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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두 번째 글
→ 하수구 속에 어미 너구리와 6마리의 새끼 너구리가 사는 것을 발견하여
센터에 신고 했고, 좋은 결말을 맞이했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물론 읽지 않으셔도,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
어제는 석가탄신일, 공휴일이라 도서관에 가지 않아 저 운동로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를 대강 마치고 운동로에 들어섰는데,
일렬의 하수구 중간 정도에 (2번? 3번??) 저렇게 우체통 모양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더군요!!
(동물구조센터에서 세우고 간 것입니다.)


너구리가 살고 있으니, 다 같이 보호하자는 내용이 각 면에 적혀있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잽싸게 뛰어가 확인해봤더니, 진짜일 줄이야!


기쁜 마음으로 운동로를 걷는데,
아버지와 세 명의 아들이 와서 저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고 갔습니다.


그리고 한 명의 남자아이는 곁에 거느리고, 다른 한 명의 어린아이는 등에 업은 어머니와
긴 팔, 긴 바지, 마스크와 모자로 무장하신 중년의 여성분께서
표지판을 발견하고, 신기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위에 나열된 사람들과 저, 운동로에 있던 모두가 하수구 앞에 옹기종기 앉아
어미 너구리와 곁에서 우글대는 새끼 너구리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남자아이가 들고 있던 비눗방울을 너구리를 향해 불려고 하기에
안 된다고 말렸고, 너구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중년의 여성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그제 저녁이나, 어제저녁 정도에 센터 측 사람들이 와서 저 표지판을 세우고 갔다고 합니다.


ㅎㅎ

저의 신고로 센터 측에서 조처를 취해,
너구리가 해피해피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것이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