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그간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연재를 할 수 없었다.
지금은 인도고 아마 다음 연재는 이란에서 하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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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햇볓이 쨍쩅했어. 

어제 꽤 뒤쳐졌던 터라 오늘은 내가 먼저 일찍 출발함. 

킴벌리들과는 지누에서 만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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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길에 다시 만난 녀석 ㅋㅋㅋ

언제 내려갔는지도 몰랐는데, 더욱 놀라운건 이놈이 이미 다른 트래커들을 이끌고 올라오고 있었다는거 ㅋㅋㅋ

내가 아는척을 하자 나를 잠시 따라오다 다시 올라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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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도 함께 해준 마차푸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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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이라고 해서 내려가는것만 있는게 아니다 ㅠㅠ

더러운 돌계단이 정말 나를 미치도록 만들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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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가 중천까지 뜨자 다시 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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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보이는 시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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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와 도착 우왕 ㅋ 굳 ㅋ


사실 이쯤와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피가 안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 했는데 정말 억지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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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어떻게 촘룽까지 도착했어.


산능선 한쪽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촘룽... 이곳 최대의 마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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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게 울고있던 아이 ㄷ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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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파스타를 시켰는데 무슨 외계음식 같은게 나옴.


반면 스먼은 야채라면을 시켰는데 겁내 맛있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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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 쨔응

모는 사람도 없는데 올라가는거 보면 자동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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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쪽에 많이 있는 종이라고 하던데, 


보통 집지키거나 아이를 지켜준다고 해.


한번 화나면 정말 무섭다고 한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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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인지 마을 사람들 우르르 몰려와서 논일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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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비가 겁나게 쏟아지기 시작했어.


갑자기 너무 쏟아져서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길이 정말 미끄러워져서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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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와에서 스먼이 시켜먹은 야채라면 나도 시켜봤는데 면보다 콩이 더 많은 이상한 라면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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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지누..


비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했고.


난 아직까지 오지 못한 일행이 걱정되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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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날 해가 지도록 킴벌리찡들은 지누에 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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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다..


눅눅해서 죽는줄 ㅠㅠ


킴벌리들 기다리려다 페북 교환했으니 뭐, 하고 그냥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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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날이었다. 하산하고 기쁜마음으로 로컬버스를 탄 것 까진 좋았어.


기사가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소년인게 문제였지.


절벽길을 정말 무서우리만치 아슬아슬하게 달리더니, 결국 다 내려와서 사고를 쳤다.


버스가 도랑으로 쏠리는 순간 브레이크를 밟은것 같았지만 도로가 미끄러워 차는 계속 밀려내려갔고,


기사가 괜찮다며 뭐라뭐라 외치는 와중에 옆에 있던 아줌마가 뭐가 괜찮냐며 빽 소리를 질렀다 -_-;; (스먼이 통역해줌)


크게 쳐박지 않은게 다행, 절벽길에서 떨어지지 않았던게 다행, 다친게 다리를 조금 긁혀 피 찔끔난게 전부라는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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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긁혀 피가 나는걸 난 괜찮다는데 스먼은 절대 안된다고.


끝끝내 로컬 병원에 데려가 간단한 소독을 시켜주고 포카라에 입성.


서울뚝배기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헤어졌어. 


킴벌리들이랑은 끝끝내 산에서 다시 보지 못했지만 페북 주소를 교환 했으니 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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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부서질것 같았는데 사고까지 당한터라 심신의 안정을 위해 비싼 더블룸 600루피(대략 8000원)에 묵음 ㅋㅋ

방꼬라지가 ㄷ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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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사실 하산하고 사고난거 때문에 멘붕해서 사진을 거의 안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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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한국요리점인 소비따네라고 찾아가서 돈까스 시켜 먹음.


나중에 알고보니 소비따네 짝퉁 소비따\'나\'였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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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페와호수를 거닐며 휴식을 취했고,


이틀간의 긴 휴식끝에 드디어 인도로 가기위해 룸비니로 이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