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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신 선생님 자리에 중간 발령으로 들어갔는데 창체 학급 동아리 비용으로 100만원 배정되어 있는 걸 확인하곤 


그걸로 그간 뇌내망상으로만 해오던 음악 교육을 실현한 게 자랑


2학년이 이 정도 한 게 자랑


외쿡 횽누나들이 유튭에 훈훈한 댓글 달아주는게 자랑


애들도 굉장히 재미있어 하는 점이 더 자랑




돈이 부족해서 학교 뒤져서 나온 옛날 기기들도 모아 사용한 건 안자랑


학교 사람들은 하나도 모르는 건 안자랑


내년에 군대 가는 건 안자랑




MPD를 한 대 밖에 구매하지 못해서 줄서서 애들이 연습한 건 안자랑..


이게 퍼져서 어떻게든 내가 속한 교육청 귀에도 들어가 음악 교육 비용으로 지원 내려왔으면 좋겠음..


군대 갔다올 때 쯤 되면 기기들 빵빵해져서 애들도 더 많이 연습해보고 나도 동시에 여럿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