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날..........제게 주어진 미션은 라크렛치즈와 샴페인 한병.......애기들도 마실수있는 애플사이다를 사러가는 일이였습니다.

뭐 별일도 아닌데 미션이라고 표현을 한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강북쪽에 백화점에 다녀와야 한다는 것과

애기들이 배타고 싶어하는거니깐, 애기 2명 다 데리고 다녀와야한다는거.......

아줌마는 1명만 데리고 가라는거.......한명은 집에서 저녁 준비 해야한다고......


이건머 평소때는 상상도 못할 극기훈련........뭐 그러나...

애기들은 방학이고, 연말이라 기사들은 휴가보냇고...ㅠㅠ


뭐 할수없이 애기들이랑 길을 나섯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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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선 지하철을 타고......페리에 가씀.....(HK$5)

(2살짜리 우리 아들은 저번에도 이야기했듯, 토마스를 사랑하는데.......지하철이 토마스인줄암.....

가끔씩 일요일날 지하철 한번씩 타야됌 그래서..........ㅠㅠ)


배를 타고 강북으로 넘어감......(HK$2)


물건을 사고, 배를 타고 넘어와서.....(HK$2)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HK$5)



이걸 3명 + 1 애기..........애기는 공짜.............


14*3.......아 아니다........우리딸이 5살이니깐........배값에서 1불씩 빠짐.........14*3-2......HK$40불이듬......한국돈으로 6,000원으로 느끼는 소박한 즐거움으론 우선......




1. 지하철에서 토마스 놀이를 했고...........(나랑 애기랑 지금우리가 탄 지하철은 난 골든이라고 우기고, 애기는 헨리라고 우기고 진심으로 싸움........ㄱㅅ)


2. 배를 타고 넘어가면서, 예쁜 홍콩섬뷰도 보고..........양복입고, 외로이 홀로 앉아있는 아저씨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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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 빨간 배가 해적선이라고, 캡틴후크가 우릴 따라온다고 호들갑 떨면서 애기들이랑 상황극 몰입도 했고 머......


4. 페리 정거장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먹고........

아 맞다....아이스크림 HK$12씩 3개.......HK$36......여기서 5천원을 더 썼으니깐.....


교통비, 아이스크림비까지 합하면.............한국돈 만천원으로 느낀 소박한 하루였음................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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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퐁듀도 해먹고, 지난 2013년에 대해서 말도 잘 안통하는 꼬마들이랑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조용한 밤을 보냇고....





2014년에는 



좀더 건강하게....


좀더 감사하며...


좀더 겸손하게...



남들보다


쫌더 느리게...


쫌더 여유롭게...



그러나 소박하게..... 


뒤도 돌아보면서(우리보다 어려운사람들을 돌아보는것......우리 애들 이름으로 불우이웃꼬마 2명이 대학갈때까지 책임지는 펀드에 들어준것이 한가지 예임........)



오늘같은 소박한 행복과 즐거움으로 넘처나는 가족이 되자.......고 다짐하면서....


우리모두 샴페인과 애플사이다를 건배하며, 2013년의 마지막 밤을 보낸거시 자랑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