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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담에 낑겨 있는 노루인지 뭔지 하는 짐승을 봤습니다.

그냥 갈까 하다가 저렇게 낑겨서 나중에 다른 짐슴의 먹이가 되거나 굶거죽을 까봐 빼줬습니다.

그랬더니 고맙다는 말도 없이 후다닥 달아나네요.

마음은 흐뭇합니다.

나중에 금덩이 하나 물고와 은혜를 갚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