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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프라모델이라기보다는 완성품, 전문용어로는 다이캐스트 모형이라고 하면 되겠다.

 

지금까지 모아온 다이캐스트 모형들이다. 생긴건 저렇게 생겨도 값이 꽤 나가는 아이들이라 전부 다 합치면 대충 100만원 정도 된다.

 

원래는 프라모델도 많이 만들었으나 이사 한번 하면서 90퍼센트가 다시는 못쓸정도로 파괴된 충격 때문에 이사 한번 가면 또 부서질 텐데 내가 시발 왜 이걸 내 손으로 만들어야돼지?라는 단순한 귀차니즘에서 시작한 것이 완성품 수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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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구권 전차들만 모아봤다. 왼쪽부터 호구식, 떼삼사칠육, 떼육사 되겠다.

 

오른쪽 껀 짱깨 제품인데 짱깨제품답게 아크릴 뚜껑도 없고 포신도 부러져서 왔다. 플라스틱도 뭔 재활용플라스틱 갖다 쓰는지 퀄이 구리다.

 

가운데 껀 중고로 산 건데 밀리터리 프라모델로 유명한 드래곤 사 제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퀄이 준수하다. 보통 드래곤제 제품은 한번 품절되면 이베이에서 경매 나왔을 때 원가의 몇배는 뛴다. 찾아보니까 국내에서는 4만원 정도에 팔렸던 녀석 같은데 이베이에 내다팔면 60-80달러 정도는 나올꺼다.

 

오른쪽 껀 희대의 쓰레기 제품이다.

 

러시아 언어권에서 전차 관련 잡지에 부록으로 딸려나오는 땅크같은데 잡지가 비싸봐야 3만원은 넘지 않을텐데 요 루마니아 상인 새끼는 땅크만 3만원에 쳐팔고 앉아있다. 게다가 포장지도 뜯었다가 테이프로 대충 붙이고 부품도 부서졌는데도 미개봉 신품에 깨끗하다고 사기까지 쳤다. 그리고 잡지 부록이기 때문에 얘는 디스플레이 케이스고 아크릴이고 없고 걍 쌩전차밖에 없다. 그래도 꼴에 풀메탈이더라 ㅂㄷㅂㄷ거리며 겨우겨우 소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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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서방권 전차이다. 본인이 한때 걸판 다즐링의 팬인 적이 있기 때문에 영국 전차가 압도적으로 많다.

 

왼쪽부터 크롬웰, 코멧, 센츄리온, 헬캣, 처7 61식 전차 순이다.

 

핼캣이랑 코멧, 크롬웰은 하비마스터라고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완성품 잘 만드는 회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얘네들도 중고로 팔면 수익이 짭짤하다. 물론 내가 판 적은 없다.

 

사진에서 디스플레이판이 오돌도톨한 거는 거의 100퍼센트 보급형 30달러 이하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얘네들은 정가로 사면 호구이다. 경매로 나올 때 10달러 이하로 싸게 사야된다.

 

참고로 맨 오른쪽 61식이 내가 가장 싸게 산 제품으로 낙찰가격이 2달러 50센트였다. 내가 한번 입찰하니까 아무도 안건드리더라. 물론 배송료가 18달러여서 개이득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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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독일 전차이다. 독일전차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가격이 높은 축에 속하고 특히 마우스나 이백 같은 페이퍼플랜 독돼지 같은 경우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중고가격이 수직 상승한다. 한때 22500에 팔았던 이백은 지금 이베이에서 시작 가격이 70달러에서 왔다갔다한다. 시발 건담샵에 마지막 재고 있을 때 살걸... 아직도 후회된다.

 

왼쪽에서 순서대로 마우스 & 디오라마, 4호전차, 판터 순이다. 마우스는 이삿짐운반하는 새끼가 두번이나 떨궈먹으면서 포탑링이 나갔고 아크릴 전시대는 분실되어 아마 중고로 팔아도 크게는 안나올 것같다. 맨 오른쪽 판터 역시 중고로 샀다.

 

저 가운데 4호전차에는 슬픈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내가 요녀석을 샀을 때 배송기간이 한달을 넘겨서야 왔고 게다가 4호 바퀴 한쪽도 파손된 상태였다. 그래서 너무 빡친 나머지 그 상인에게 배송도 존나 느리고 상품도 파손돼서 옴이라고 부정적 평가 달았거든? 이틀안에 상인이 직접 메일로 답장을 보내더라. 독일인이던데 전액 환불해주고 상품 반품 안해도 좋으니까 평가만 긍정적으로 바꿔달란다. 순간 내가 너무 나쁜놈이 된 것 같고 자괴감이 들더라... 그깟 한달 좀 기다릴 수 있고 많이 망가진것도 아닌데... 결국 평가 내용 수정해줬고 낸 돈은 2주 후에 전액 환불됐다. 아직도 이 일 생각하면 슬푸다 ㅠㅠ 위에서 설명한 로스케랑 짱깨새끼들이랑 완전히 대비되는 이 좆같은 세상의 참 대인배이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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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제품이다. 가운데 V-1로켓부터 시계방향으로 북괴제 MiG-15 bis, 백구, 제로센, 스핏화이어, 글로스터미티어이다.

 

스핏화이어랑 백구는 아카데미 제품으로 그나마 이삿짐의 소용돌이속에서 안부서지고 잘 보존돼있다.

 

위의 V-1 로켓이랑 글로스터미티어는 한세트인데 가격 존나 창렬하다. 존나 어린이 완구 수준의 좆망퀄리티에 비비탄만한 볼트구멍 숭숭 뚫려있는데 가격은 36'파운드'였다. 달러도 아니고 파운드! 5만원도 넘는거다. 랜딩기어도 안달려있는데 왜 샀는지 모르겠다.

 

북괴 미그는 매니아중에서도 매니아들끼리만 통하는 초레어템인데 운좋게 레프리카에서 떨이해서 건져왔다. 돈주고도 못사는 보물이다.

 

자랑은 여기까지..

 

ps. 미국전차랑 소련전차가 많이 빈약한것 같더라... 나중에 더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