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근데 날씨가 레알 광년이 널뛰는 날이었음
어떻게 죽을똥 살똥 전망대(mirador)까지는 왔는데
안보임
뭘 보라는 거?
그래서 기껏 사온 초콜릿 먹고 후퇴 ㅎㅎ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나오다가 한국인 봤는데 그분은 피츠로이 앞까지 갔는데 비는 미친듯이 내리고 아무것도 안보였다고 함
그리고 3일차에 가보니까 거기는 날씨 안좋을 땐 가면 안되는 곳이야
거의 돌산을 기어올라갔는데 이걸 비오는 날에 넘어서 올라갔다는 그 여자분 정말 존경함
3일차 피츠로이 1.27
셋째날은 정말 흔치않은 맑은날
사실 구란지 진짠지는 모르겠는데 맑은 피츠로이를 보는건 매우매우 어렵다고 캄
파타고니아는 날씨가 오락가락하대
2일차랑 차이보임???
같은 장소 다른느낌
커여운 딱따구리
점점 가까워진다 아직 근데 반도 안옴 ㅎㅎ
여기서 한국 40대 여자분 만나서 같이 얘기하면서 걸음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한시간은 더 걸었음 좀 더 가까워졌다
여기서 가방이 한번 쏟아졌거든??
대충 줍고 가다가 카메라 용량이 다되서 sd카드 바꾸려고 보니까 없는ㄴ거야
그래서 빠꾸해서 다시 또 돌아왓음 저 나무 턱 사이에 카드 있더라 여기로 그래서 기억난다
못찾았으면 아마 사진을 못찍었겟지
가까이 올수록 봉우리가 보이지 않는다 가까워졌다는 증거다
여기까지도 힘들어서 죽을거 같았는데
여기까지는 산책코스엿음
아니 동기부여해주던 피츠로이도 산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마지막 1시간은 바위산을 올라가야했다
거의 기어 올라갔다 물집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너무 고통스럽고...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1일차 2일차처럼 후퇴하고 싶었지만
40대 여자분도 너무 쌩쌩하게 걷는데 뭔가 내가 정신병자같아서 억지로 걸음
그분 없었으면 이날도 후토히ㅏ고 못보고 왔을 듯
너무 힘들어서 바위산 사진은
이게 전부임
돌산을 기어기어 올라갔더니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름다워
한 남자
아름답다고 밖에는 말 못하겠다
지금까지 가본 나라 가본 여행지 가본 곳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니 하면
주저없이 피츠로이라고 할 정도로 좋았어
강한 바람에 구름은 쉼없이 이동하고 그런데도 잔잔한 호수
빙하수의 에메랄드 빛깔, 우뚝 솟은 피츠로이, 녹지 않는 만년설
그걸 보면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샌드위치
한입에 하늘 한입을 먹는 것 같이 느껴졌다
시적이고 허풍같지 근데 레알이더라
용량 초과해서 더 못올림
파타고니아에선 엘찰텐 엘칼라파테 푸에르토나탈레스 우수아이아 이렇게 약 5개도시 18일 머물렀는데
이렇게 엘찰텐에서 3일 보냈다
시간날때 남은 5개도시도 올림ㅎㅎ
캬~ 경치가 다르다
멋져 멋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