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먼 친척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라 아버지 함께 결혼식장을 갔음.
나는 아는 분이 아무도 없고, 아버진 아는 분이 많이 계심.
난 어제도 결혼식 뷔페를 다녀와서 많이 뷔페가 끌리는 상황이 아니라 산책 겸 돌아다니기로 함.
좀 가다 보니 100m쯤가면 성당 있다 해서 제대이후로 한번도 못가서가보려 했지만 있어야 할 곳에 성당이 없었음.(내가 길치인듯ㅋㅋㅋ;)
그래서 뷔페 재입장도 안되고 졸려서 그냥 차로 돌아가서자야겠다 하고 돌아가는데 길에 지갑이 있네요?
한 5초 망설이다 줍게 되었음.
줍자마자 2달 전 대만에서 40만 원 정도 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걸 찾아준 현지인 생각이 나서 나도 꼭 찾아줘야지 마음을 먹게 됨.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가져다줄까 생각하다가
처음 와본 곳이라 길도모르고 언제갈지도 모르고 자동차보험이 없기도 운전은 면허시험이후로 한번도 해본적없기도 하고 이 사람도 예식 때문에 여기 왔으니 빨리 연락하면 바로 돌려드릴 수 있겠다 생각하고 지갑 안 명함에 적힌 근무대장님으로 전활 드렸지만 안 받으심.
뭐 어쩔 수 없이 일단 집으로 와서 근처 파출소에 맡겨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근처 다와서 근무대장님한테 연락이 닿고 바로 지갑 주인분이랑 연락이 닿음!
이분도 나처럼 잠깐 왔다가 다시 살고 계신 곳으로 돌아가셔서 직접 만나서 보내주는 건 힘들 거 같아서 내일 점심시간에 우체국 가서 택배로 보내드리기로 함!
착한 일도 하고 내일 월요일이라 출근한다는 게 울적해서 그냥 복권이나 사고 즐겨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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