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월급 나오면 빚 청산하고도 은행잔고라는것이 처음 생기는게 자랑.
어릴때 아빠란 사람한테 가정폭력 당한건 안자랑.
어린자식들 눈 앞에서 허구헛날 어머니 때리고 6천만원이란 빚만 남겨놓고 갑자기 사라진 애비를 저주하면서 돈을 갚은게 자랑.
어머니가 몸도 안좋은데 식당일 하면서 한달에 150만원 버는걸로 병원도 못가면서 빚갚고 고생하시는거 보기 싫어서 대학 중퇴하고 바로 돈벌기 시작한건 자랑.
몸으로 힘써서 돈벌어야 하는데 도중에 자주 다쳐버린 바람에 기간이 길어진건 안자랑.
애비 빚 다갚고 어머니, 동생 집은 못사줬지만 보증금까지 마련하고 어느정도 집안이 안정된것도 자랑.
카카오뱅크가 그나마 이자가 싸서 중간에 눈치빠르게 갈아탄건 자랑.
경력없이 돈만 벌다 20대 후반이 되버린건 안자랑.
마음이 너무 허탈하고 뻥 뚫린 기분인건 안자랑.
sns에 또래들이 명품사고 여행가고 호텔가는거 봐도 어떤 기분인지 몰라 부럽지도 않고 감도 안잡히는건 자랑.
일만하다보니 친구가 없는건 안자랑.
그치만 멋진 삼촌들은 많이 알게된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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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어
앞으로 꽃길만 걸읍시다 ㅇㅇ
수고했어
ㅊㅋ
ㅊㅋ
제가 보기엔 ‘경력없이 돈만 벌다 20대 후반이 되버린건 안자랑.’이 아니라, 이것도 자랑 같은데요?ㅎㅎ.. 학중하고 돈벌어야 될 상황에 처해 또래보다 일찍 사회 경험했으니 대학가 말고 일터에서의 사회적 노하우는 더 쌓였을 듯해서. ‘마음이 너무 허탈하고 뻥 뚫린 기분’인건 돈 갚느라 쌔빠지게 일하고 아둥바둥하느라 불안했던 마음이 돈 값음과 동시에 해소감과 맞물려와서 어리둥절하고 그러신 듯하네요.
번아웃 왓네
그만큼 어려운 조건에서 해내신 거니 그것도 글 쓰신 님의 인생에선 감동이 담긴 찰나의 한순간으로 기억될 평생의 자랑이고요. 이런 자랑스러운 기억을 담고 살면 남들보다 용기도 많고 도전도 잘 하실 듯하니 그것도 자랑~ ㅎㅎㅎㅎ
위에 아버지에 대해 쓴 내용을 보면, 그건 그냥 그런 사람이 있다는 정도로 인식을 하시면 더 편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 빌어먹을 인간 유형도 존재한다는걸. 그런데 그걸 자꾸 ‘아버지’라는 혈연관계에 치우쳐 생각하다 보면 슬퍼지기도 하고, 그런 환경에 처한 본인이 비참해 보이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을 듯. 님에게 아직 더 많은 인생의 과정을 겪다 보면요..
과정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누군가를 저주하면서 감정노동하는 것조차가 사실 본인 인생에 꽤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는 감정 노동인데, 흠.. 저는 그것조차도 그 사람에겐 허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혈연관계다 보면 실천하고 그 감정을 끊어내기까지가 말처럼 또 쉬운 일은 아니겠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그런 과정일 텐데, 어찌 됐든, 쓰신 사연 읽고 마음속으로나마 한없이 축복해드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야간잔업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몇번을 읽고 또 다시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익명을 빌려 푸념식으로 쓴 글에 일면식도 없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실지 상상도 못했거든요.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그게 왜 나여야했는지 몇날며칠몇달몇년을 탓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다고 변하는것도 없기에 얼른 현실과 타협했지만 지금껏 겪은 경험들과 - dc App
노하우를 무기로 해오던것 이상으로 열심히 지내려고 합니다. 내일은 3주만에 쉬는날이라 들어가는길에 맥주나 마시려고 두캔 사왔는데 해주신 말들 덕에 목이 메어 넘어가질 않네요. 정말 감사합니다.큰 힘이 됐습니다. 상황이 나아져서 다시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그때도 꼭 댓글 달아주십쇼. - dc App
ㅠㅠ 답댓을 읽으니 왜 괜히 제가 다 목이 매는 느낌인지;… 말 하나를 제 의도대로 정성껏 담기가 더 어렵고 하네요. 그 감정을 왠지 알아챌 수 있을 것 같은 게 좀 느껴져서요. 넵,… 디시에 들어오는 날에는 늦더라도 자갤글 꾸준히 보는 편이니 님 글이 있으면 늦더라도 꼭 댓글 달아드릴게요. 님 바람대로 상황이 더 나아지길 저도 응원해드립니다.
이젠 슬픔은 반으로 줄여 저기 나쁜 매연 공기 안에 다 내다 버립시다. 인성이 제대로 형성 안된 인간을 그저 혈육이란 굴레 속에서 따르는 것보단 현재 님이 일하고 노력중인 일터에서, 말씀하신 좋은 삼촌들도 알게 됐고, 그들과 교제하면서 어떤 게 상식적이고, 어떤 걸 피해야 하고, 어떤 게 더 나를 살릴 수 있는 길인지 이미 체험을 통해 터득하셨잖아요. 고로 ‘변하는 것도 없기에 얼른 현실과 타협’했다고 하신 글 쓴 분은 지극히 정상적인 분이고, 사회 속에서 더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일하는 소중한 자원이며, 당연히 일한 만큼 가치있게 쓰임 받는 분임과 동시에 님이 서 있는 지금 그 세상과 타협한 거니 님은 완전 자랑체시네용ㅎㅎ 평안한 주말 맡으시길요!
와 진짜 멋있다 - dc App
존경합니다 - dc App
크 너무 멋있습니다
고생했다
멋지다 고생했어 - dc App
담백하게 썼는데 눈물난다ㅠㅠ 나눈물없는편인데 진짜 수고많았어 친구는 많은거 아무소용없고 속마음 터놓고 편하게 얘기할수있고 축하해줄일 있을때 배안아푸고 진심으로 축하해줄수있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함 평탄한 앞길 응원한다! - dc App
그간 고생많으셨어요~너무 덤덤하게 쓰셔서 더 뭉클하네요~통장잔고처럼 이제 님 앞길에 플러스만 가득가득 하시길 빌게요~오랫만에 맞는 휴가 즐겁게 보내며 건강도 잘 챙기세요~사랑하는 엄마, 동생 그리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멋지다!
고생하셨습니다 멋있고 대단합니다~
아이고야...상속포기를 대체 왜 안했노.. - dc App
고생했다
구라치지말거라 꼴랑 -200만원 그것도 1금융인 카뱅에있는 사진 올려놓는다고 너가쓴글을 어케믿냐 적어도 인증은제대로해라 - dc App
밥은 먹고 다니냐..? - dc App
상속포기 안하고 머했냐 - dc App
상속포기 파산신청 하자 그리고 애비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