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데 초등학교 1학년 쯤 되는 남자아이 둘이서 대화하면서 걸어오더라.


근데 한 아이가 자기가 벼락치는거 봤는데 정말 무서웠다고 말하는거야.


표정이 정말 겁에 질린 표정이라서 실감나더라.   근데 벼락은 어른이 봐도 무서워.


우리 집에 서울 근교 단독이었는데 집 뒤에 바위가 하나 있었다.


어른 키 정도 되는 바위였는데 그 바위에 벼락이 떨어지는거를 내가 봤어.


정말 천지가 진동하고 세상이 끝장나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빛이 튀더라.


나중에 가보니까 바위가 검게 그을려 있었다.   


대자연의 위력이랄까,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고 겸허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