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안에 크로스백으로 현금이랑 여권, 비상용카드 넣어두고 다니는데
아침에 빵에 커피 먹으면서 패딩이랑 가방 옆에다 벗어두고 병신마냥 패딩만 쳐 입고 나온거지.

미술관가서 캐비넷에 짐 넣으려고 옷 벗는데 ㅅㅂ 크로스백이 없는거야.
좆됐다. 입장료고 뭐고 바로 다시 나가서 2키로 전력질주 하면서
"하... 제발 현금 다 가져가도 좋으니까 여권만 놔둬라"
"거기 없으면 근처 쓰레기통이라도 뒤지면 여권은 나올까"
오만 생각 다 했는데

빵집 문 여는 순간 아주머니가 베시시 웃으면서 내 크로스백 꺼내주시는데
시발 진짜 천사인줄 알았다...

주변 사람들한테 안에 여권있더라 하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진짜 지폐 한장도 안사라지고 고대로 돌려받음...

어젠 기차놓쳐서 60유로 다시 내고 예약하고
오늘은 가방 잃어버리고 진짜 지랄이란 지랄은 다 하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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