챤의 크리스마스 에피, 89화에 대해
이건 2019년 12월에 방영했었죠
이 때 12월 초에 안나 솔로곡 나오고, 또 바로 트윈테일즈가 나온다는 바쁜 일정이었던 게 기억납니다
2기 초반에 버츄얼 아이돌을 내자. 라는 기획이 오고,
그럼 버츄얼 아이돌의 내용물인 현실폼은 뭘로 해야할까
다 같이 고민을 하면서 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어떤 외모로 할 지 얘기가 오갔었는데,
퐁퐁 튀는 버츄얼의 비주얼 - 리얼한 현실 폼의 대비를 주자고 얘기가 됐고,
그 중엔 안경을 씌우자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근데 린카 현실폼이 이미 안경을 끼고 있으니 둘이 겹치기 때문에 기각됐습니다
린카도 처음에 티아츠가 보내온 원안에선 안경 캐릭이 아니었는데
애니팀에서 현실폼 린카에 안경을 씌운겁니다
제가 당시 리제로 렘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하던 시기라서
눈을 가린 캐릭터로 하자고 얘기했습니다
와타모테 모콧치 생각도 했었네요
그 후에 보내온 완성 디자인을 보니 양 눈을 전부 가린 걸 보고
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뒷머리도 츄러스같이 엄청난 형태인데 그걸 그대로 위로 올려서
트윈테일로하면 다이아가 된다길래 와! 하고 놀랐습니다
미라이가 웃으면서 안녕 하는 장면은, 그림 콘티 받았을 때 부터 무서웠습니다
니 때문에 우리가 쥬얼 오디션을 했냐는 대사는
도저히 키랏츠 쪽에는 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멜틱의 입을 빌렸습니다
다이아가 "언제까지나 친구" 라고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친구" 라는 대사를 하는데
다이아는 니지노사키가 모두와 친구가 되는 걸 바라고 있으니까
언제까지나 친구라는 말을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앞 회차까지의 다이아 라이브는
"버츄얼 다이아 모습을 빌린 니지노사키가 하는 라이브" 지만
이번 화의 다이아 라이브는
"니지노사키가 분장한 다이아" 였기 때문에
차별점을 확실히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꽤 주의해달라고 얘기를 건넸는데, 감독 님 말대로 괜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성우인 리코 씨가 연기도 잘 해주셨고
연출도 좋았습니다
2기 쥬얼 찬스때 손을 잡아 끄는 연출은 게임판의 연출을 따른 건데,
2기 내내 효과적으로 잘 녹여서 잘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만드는 오디션이라는 무거운 소재가 나오고,
이걸 어떻게 진행할까 얘기가 오가던 중
프로듀서인 오오바 신 씨가 "나루 나오니까 그림책이랑 연관 시키죠" 라고 해서
니지노의 과거와 그림책 소재를 이어버렸습니다
그림책 엔딩과 마지막에 모두가 파티에 오는 장면이 링크되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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