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스톤은 패스? 였나 그걸 안 사고 게임해서 랭크 업을 못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음.
프리파라는 내 취향이었는데 거의 중독 수준으로 빠져서 2년 동안 총 수 백만원 정도 썼었음.
신기한 건 2년 동안 수 백만원을 썼는데 메이저 랭크까지 밖에 못 찍어 봄.
이유는 돈이 생길 때마다 생기는 족족 프리파라에 다 탕진해서 이대로면 진짜 큰일나겠다 싶어 게임을 끊으려고 가지고 있던 프리티켓을 다 버렸다가 금단 증상 때문에 다시 프리파라를 시작하는 것을 계속 반복했었음...
한 번은 프리파라 게임기 스피커 위에 동전 탑을 여러 개 쌓아 두고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1~2학년 쯤으로 보이는 여자애 한 명이 옆에서 내가 게임하는 걸 보다가 스피커 위에 쌓아 둔 동전을 보고 자기도 게임을 한 판 해보고 싶은데, 나더러 돈이 엄청 많아 보인다고 오백원짜리 동전 두 개만 줄 수 없냐고 묻는 거야.
지금은 그 여자애가 얼마나 게임을 하고 싶었으면 나에게 그렇게 물어 봤을까 싶어서 어차피 게임 끊으려고 했으니 한 판 해보라고 오백원짜리 동전 두 개를 줘도 됐을텐데 하고 후회 중인데, 그 때는 내가 프리파라에 미쳐서 "미안한데 돈은 줄 수가 없어" 하고 거절했었거든.
생각해보면 그깟 게임 한 판 더 하겠다고 나보다 엄청 어린 여자애에게 양보도 못할 정도로 쪼잔한 사람이었구나 싶음...
거기다 프리즘스톤 때부터 게임 한 판당 천원이었잖아?
지방 오락실 기준으로 오백원이면 태고의 달인 두 판~세 판을 할 수 있거나 철권 한 판을 할 수 있는데 프리파라는 한 판당 천원이니 완전 돈 먹는 하마구나 싶더라.
그러다가 프리파라를 완전히 끊게 되고 아케이드 게임은 쳐다도 안 봤었는데 어느 날 롯데마트에 생필품 사러 갔다가 프리채널이라는 후속작 게임기를 우연히 보고 호기심에 한 번 해봤지.
아니나 다를까 프리채널에도 중독 수준으로 돈을 쓰게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는 프리채널도 끊은 상태인데, 이쯤되니 여아용 아케이드 게임에 중독 수준으로 빠져서 돈을 전부 탕진하는 나도 문제가 있지만 프리즘스톤, 프리파라, 프리채널이라는 게임 자체가 캐릭터 코디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유사 도박 아닌가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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