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파라에서 아이돌타임 프리파라로 넘어가면서 파라주쿠에서 파파라주쿠로 무대가 옮겨갔었죠
작중 등장인물 대사도 그렇지만 "프리파라 그건 너네 마을에만 있다구~" 하고 의외의 요소로 보이게 하고 싶었다
플레이어인 여아들 입장에서의 "파라주쿠 = 도쿄의 하라주쿠지?" 라는 생각에서 탈피해서
너네 마을에도 픞은 존재한다 라는 발상을 심어주고 싶었다
남자만 아이돌을 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파라주쿠랑은 완전 다른 배경이라는 걸 보여주려 했다
파라라와 가라라가 왜 정령인가
보컬돌은 인조적 에러로 발생한 존재였고,
여신은 시스템 전반에서 프리파라 아이돌들 전체를 지켜보는 존재였는데
아돌프의 이야기는 파파라주쿠라는 "토지"가 배경이기 때문에
땅에 깃들어있는 유럽 느낌의 요정, 정령.
사람의 가치관이 먹히지 않는 그런 정령 같은 게 어울릴 거 같아서 시간의 정령으로 만들었다
시간의 정령 - 그럼 낮과 밤으로 나뉘겠네
밤에는 프리파라에 사람이 없지
파루루때도 사람이 없어서 슬퍼했던 모습이 나왔으니까
"그 테마, 기믹을 여기서 좀 더 넓혀보자", "스토리 라인의 중심이 되게끔 해보자"
그렇게 그 요소를 중심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구성회의때 모리와키 감독과 스태프 분들, 히시다 씨랑 얘기를 했는데
매번 그렇지만 제가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질문하는 식으로 시작됩니다
낮과 밤의 쌍둥이 정령이 있고, 한쪽이 깨있을 때는 다른 한쪽이 잠에 들기 때문에
서로 평생 만날 수 없습니다
이 둘을 만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질문에서부터 아돌프가 시작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라라가 떨어진 토모티켓을 주워서 벽에 붙여두고
언젠가 정말로 교환하고 싶다는 장면은 제가 간곡히 부탁해서 들어간 장면이네요
정상적인 시스템을 부수려고 하는 과정에서 가라라가 파라라를 잠재우죠
모두와 즐겁게 놀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행동이지만
결과적으로 그 행동이 고대 프리파라를 멸망시켰다는 모순, 아이러니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가라라가 정말 요정같은 느낌이죠
파라라도 엄청 낙관적이죠
곤란한 상황이지만 딱히 서두르지도 않고
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다거나 하는 그런 부분이 정령 같은 느낌이구요
가라라가 팩과 함께 여자아이들의 꿈을 빼앗아서 혼자서 즐기는 모습
감독님과 얘기했을 때도 그랬지만 무섭고 사악하게 보이지 않게끔 하려했습니다
나중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기도 하니까 나쁜 캐릭터처럼 보이지 않게 하고 싶었습니다
쟈니스도 나쁜 여신이었지만 어린아기가 되어버려서
하는 행동들이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게 되었으니까요
가라라도 그런 느낌으로 너무 나쁜 캐릭터는 되지 않게끔 부탁했습니다
그런 무리한 부탁도 감독님이 들어주신 덕에 지금의 가라라가 있게 됐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2019년 라이브때 낭독극을 한다고 하길래
파라라 얘기를 꼭 넣어줄 수 없겠냐고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치리와 슈카가 파라라한테 고져스를 가르치는 내용)
다음에는 미치루까지 거기에 넣어서 속편을 만들고 싶네요
가라라는 나쁜 짓을 하고 있지만 그게 나쁜 거라는 걸 자각 못하고 있다가
그게 나쁜 거라는 걸 알게된다거나 하는 그런 감정적인 요소가 많았는데
파라라는 잠만 자서 그런 게 적었잖아요
스토리 기믹적인 위치기도 하고
스토리 중심은 유이 일행이라 파라라의 그런 부분은 많이 그리지 못했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액션 같은 건 픞 아이돌이 해야했으니까요
둘은 아돌프가 끝난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가라라는 팩이랑 "저기 가보고 싶네" 생각하면 곧장 그곳으로 가버릴 거 같죠
내일 만나자는 약속을 해도 말이에요
파라라는 또 그렇게 사라진 가라라 걱정은 안 하고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릴테고
시간의 정령이니 100년 200년 후에 다시 만나도 어제 헤어졌던 것처럼 그동안 뭐했냐는 얘기도 안하고 말이에요
(이 부분은 프로듀서의 개인적인 생각)
이건 뒷설정인데 시간의 정령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파파라주쿠에 있어야 한다는 설정이라
평범하게 생각하면 당번제로 서로 돌아다니겠지만
가라라는 그런 생각을 안하겠죠
파라라도 딱히 가라라 혼자 밖에 나간다고 해서 질투하지도 않을테고
뭐 어디까지나 제 독자적인 해석입니다
여신은 여신이라는 커다란 시스템이라 그렇지만
보컬돌이나 정령들은 영원히 살아간다고 해도 전체를 볼 수 없다고 해야하나
역으로 눈 앞의 일밖에 보지 못하는 이미지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가라라 파라라 성격이 조금 이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도 지금도 크게 변화가 없죠
파라라는 몇만년동안 잠들어있었는데, 그 동안 예금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은 프리파라 내에서 제일가는 자산가입니다
파라라 머니
그래서 픞 내의 모든 사업등의 예산은 최종적으로 파라라가 허가하게됩니다
잘 모르겠지만 OK 하자~ 식으로 예산 처리합니다만
아도파라 0화에서 회의에 참여해있는 건 그런 이유입니다
이번에 말 한 건 대부분 제 감상일 뿐이지만
파라라가 부자라는 건 이미 공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아돌프라니까 히틀러같아
은행은 계속 일하고 있었던거냐고
자산을 불리는 방법 : 예금을 들어놓고 몇만년동안 잔다
부자 설정 개웃기네
파라라 적금 ㅋㅋㅋ
끄덕끄덕하며 보다가 막줄 ㅋㅋㅋ
파라라가라라 순진무구한 상위존재로서 정령 느낌이라는 이야기는 했었는데, 그보다 더 자세하게 풀어줘서 더 알게되었네. // 아이파라 구성회의때 히시다는 왜 들어가는건데 ㅋㅋㅋㅋ 히시다 별로 프리파라 애정도 크지 않고 내용 정한것도 없는데 은근히 관여는 많이한 (회의수당이라도 엄청줘서 개근했나 ㅋㅋ) // 시간의 정령이니 100년 200년 후에 다시 만나도 어제 헤어졌던 것처럼 그동안 뭐했냐는 얘기도 안하고 말이에요 <---- 이 부분은 처음 느낀건데 상당히 괜찮다, 로만틱하다는 느낌. 아이처럼 순진무구하면서도 덧없고 초월적인 정말 새로운 // 짤 선정에 엄청난 공을 들인거아닌가 ㅋㅋㅋㅋ // 아돌프는 일부러 남긴건가 ㅋㅋㅋㅋ
파라라 부자였던거냐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