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2기 스토리를 구성하기 이전에
2기 게임기 전개를 어떻게 할지 신소피아와 함께 상의합니다
2개월에 1탄씩 갱신할 때마다 신 캐릭터를 내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예산과 스토리를 생각해서 이리저리 조율하는 게 고민이었습니다
프리파라 1기가 끝남과 동시에 파루루가 프리파리로 가면서 일시퇴장하게 되고,
파루루는 각성 파루루로써 존재하게 되죠
미각성 파루루의 디자인이나 여러 아웃라인 구상안들이 있는데
이대로 파루루가 각성해버리면서 미각성 관련 디자인들이 전부 파기되어버리는 건 너무 아까웠으니까요
회의 중에 아마 이 쯤에 신 캐릭터를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과거 모델링, 미각성 파루루 모델링을 쓴 새 보컬돌을 내죠
라는 게 가루루의 탄생 비화입니다
파루루의 여동생 같은 존재로,
보컬돌이 태어나는 기믹을 생각하면 그런 캐릭터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고,
파루루의 이노센트한 느낌과는 반대인 성격이 재밌을테고,
머리 색도 흑발로 해서 그런 반대적인 존재를 내보내자는 얘기가 됐습니다
지금 보니 그런 부분에선 어나더 다이아 느낌도 좀 나네요
파루루의 여동생 보컬돌 같은 캐릭터는 갑자기 튀어나와도 별 문제는 없지만
역시 플레이어블 캐릭터니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어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파루루랑 반대라서 여자애들의 반짝이는 마음이 아니라
관객들의 안절부절한 마음에서 태어난 존재입니다~ 라는 느낌으로
갑자기 어른 폼으로 내보내면 악당 캐릭터로만 보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 때 "역시 갑자기 내보내면 안되겠다" 싶었고,
작은 모습에서부터 큰 모습으로 성장하는 걸 긴 기간에 걸쳐서 보여주면서
자립할 때까지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든 후에
모두의 기대속에서 데뷔시키자는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아들 입장에서도 '가루루는 대체 뭘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스토리가 화수를 거듭해가면서 주인공은 점점 신인에서 중견으로 바뀌어가니까요
라라 데뷔 1주년 에피도 했고, 솔라미는 작중에서도 엄청난 존재가 되어버렸고
그렇게 레벨이 너무 올라가면 2기부터 보기 시작하는 애들한테는 조금 장벽이 되어버리죠
소년 만화도 주인공이 점점 세져서는 무쌍캐릭터처럼 되가곤 하니까요
그건 그거대로 뜨겁지만, 그래도 그런 반짝이는 부분과는 반대로 고민하는 아이들도 있을테니
그런 아이들에게 픞을 보여줬을 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내고 싶었습니다
시청자의 폭이 넓어지기도 할테니까요
가루루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아이들과 동류같은 느낌이니까요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주인공을 동경하고, 주인공에 이입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런 주역들 말고 사이드킥 포지션 캐릭터를 보고 '아, 이건 나랑 닮았다' 하고 이입하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그런 주역에서 벗어난, 아직 반짝이지 않는 캐릭터의 대표로써 가루루를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파루루는 완벽하니까 반대로 불완전하게,
감독님께 "남의 10배 노력해야 겨우 평균몫을 하는 정도의 아이~~" 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감독님이 "10배는 불쌍하니까 반으로 줄이죠" 라고 하셨습니다
캐릭터를 사랑하시는 감독님 나름의 배려였습니다
파루루의 여동생이 잔뜩 있고, 그 중에 검은 게 가루루입니다~
파루루의 여동생은 초안에서는 10명 정도 였지만 감독님이 100명으로 늘리셨습니다
10명 중에서 1명이 겉돌게 되면 가루루를 왕따시키는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따돌리는 건 나쁘니까 하면 안돼~"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가 넘어가버리게 되는데
100명 정도 있으면 그런 왕따 느낌은 안 나겠다 싶었죠
100명 정도 있는데 혼자 있으면 아무래도 가루루 쪽에서 친하게 안 지내려는 느낌이 확 살게 되니까요
티켓을 끊을 때도 파루루는 디즈니 공주처럼 쓰러지지만
가루루는 악으로 버티면서 마지막엔 진흙 속에서 구르는 느낌까지 나오죠
파루루의 대척점입니다
가루루가 태어난 계기인 '픞에서 좌절하고 나간 사람들의 꿈은 어떻게 되는가'
계속 밖에서도 우울하게 살아가진 않을거고 현실에서 새 꿈을 얻어서 살아가게 되겠죠
그런 부분을 그려달라고 부탁해서 낸 게 가루마게돈 외전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리챤 이야기는 각본가 님이 해주시는 게 편하네요
챤 각본가 : 중간부터 들었는데 ㄹㅇ 흑다이아 얘기 하고 계신 줄 알았어요
프로듀서 : 확실히 비슷한 부분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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챤 각본가 : 니지노사키 찐따 폼은 감독님이 스케치로 슥슥 그려서 나왔잖아요
그 때 눈가린 찐따 폼 완성했을 때의 심정은 어땠나요
챤 감독 : 처음에는 찐따 폼 이거 필요한 설정인가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티아츠에서 가져온 초안 설정에는 찐따 폼 얘기는 없고
트윈테일 다이아만 있고, 안에 사람이 있다
이렇게 적혀있었거든요
버튜버같은 게 아니고 전자요정이라고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버츄얼 전자요정 요소랑 안의 사람 요소
2가지를 양립 시키기 위해서 탄생시켰습니다
전자요정인데 안의 사람이 대체 왜 있노?
그럼 전자요정의 이미지가 옅어지는 거 아닌가 ?
그렇게 니지노사키랑 버츄얼 다이아,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있는 걸로 하자
라는 부분에서 시작했습니다
챤 각본가 : 찐따폼 디자인은 꽤 슥슥 그리셨죠?
챤 감독 : 바깥 폼을 평범하고 밋밋한 애로 만들어야하는데
다이아는 미친 트윈테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근데 이 트윈테일을 그대로 뒤로 넘겨보니까 거꾸로 된 하트가 나오더라고요
와 개오진다 싶었습니다
여담인데 그런 수수한 애면 치마 길이도 린카랑 비슷할 정도일 거 같은데
말도 안되게 긴 치마를 입고 있죠
챤 각본가 : 저희 세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사실 그 정도 긴 치마는 오히려 날라리의 상징이죠ㅋㅋ
챤 감독 : ㄹ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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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마게돈 외전 소설 있다는 거 처음 알았다
챤 감독은 예전에 하쿠쵸 머가리 디자인도 저런 식으로 슥슥 만들었다고 하더니 니지노사키도 그랬던 거 냐고

트윈테일 넘기면 하트인거 무슨 변신로봇 설명같은
사랑받는 캐릭터(웃음)
외전소설을 구해와라
접이식 사슴벌레 트윈테일
가루루 빌드업에 비하면 도서부장은 진짜 슥슥하고 탄생했네 ㅋㅋ
가루루 조아해~
처음부터 그런 설정이었던척
외전소설 줘
와 도서부장 만든게 진짜 천재아닌가
혹시 이런것들 모음집좀 정리해주시면 안될까용 스페이스만 검색해서 안나오는 것들이 꽤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