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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라이브 참가라는 목표가 끝나면서 예상치 못했던 더블 앵콜도 있어서 그런가 홀가분한 기분도 있고 그저께부터 왔던거 거의 그대로 돌아가는구나 싶은 뭔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한 기분도 있고 좀 싱숭생숭 했으나 편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아무튼 돌아가기만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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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시 01분 모지코 유키를 타준다 아마 하카타 역의 첫차다(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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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걸 놓치면 그냥 끝이기 때문에 빠르게 탑승해주도록 한다 모지코에는 06시 43분에 도착한다. 왜인지 하카타에 갔을 때와는 다르게 크로스시트여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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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몽사몽아기:아이고 여기가 어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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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어두운핑콩빈:귀여운핑크빈사나운핑크빈오락가락핑크핑크빈이리콩핑크빈저리콩핑크빈휘젓휘젓핑크핑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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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중 발견한 치도리 역 뭔가 가운데 그림이 수리검 표창 같아서 나루토 느낌이 난다 요즘 애들은 치도리 모르고 벽력일섬 이런거밖에 모를거같아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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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코 역에서 시모노세키 행으로 빠르게 환승해야 한다. 06시 43분 도착 06시 44분 출발이라 여유시간이 아예 없는데 내리고보니 환승해야 되는 열차가 겁나 멀리 있어서 뛰면서 행선지만 체크하고 아주 빠르게 탑승해줬다. 대놓고 누가봐도 환승객인데 저 끝에서 뛰어오고 있으면 몇 초 정도는 봐주겠지만 아무튼. 만약 늦어서 못타면 그냥 내 책임이고 환승은 단 한 번도 어긋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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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탔는데 맞은 편에 진심 힘들어보이는 외노자 형님 듀오가 거의 널부러져 있었다. 일요일 새벽부터 저런걸 보니 아마 키타큐슈 쪽 공장지대에서 계속 일하다 주말에 풀려난 게 아닐까? 나는 놀러와서 지혼자 고생하는 거지만 이 형님들은 그냥 고생하는거니 얼마나 힘들까싶었다. 물론 다 그냥 내 망상이라서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다음 환승까지는 단 6분 규슈에서 혼슈 시모노세키로 철도로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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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50분 도착 여기도 바로 환승 해줘야 한다 그래도 텀이 3분정도 있어 여유롭게 환승 가능하다. 그리운 노똥(노란 똥카)에 다시 타고 1일차에 숙박했던 신야마구치까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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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정도밖에 안타기도 하고 바깥풍경이나 보면서 가준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철도를 19시간쯤 타면 전기 충당이 관건이다 나는 영상도 찍고 하느라 쓸데없이 전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최대한 해가 떠있을 때는 밖을 구경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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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신야마구치 역 08시 05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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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신칸센 역이라고 무슨 개통기념 바퀴도 전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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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유명한 하이쿠 장인이 아닐까 싶은 간디 할아버지 동상도 있다
배인 타네다 산토카? 이름한번요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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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마구치에선 어짜피 20분 이상 대기했어야 했는데 뭘 먹기도 애매하고 다행?히도 놓고온 옷을 찾으러 간다는 컨텐츠가 생겨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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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호텔에 다시 돌아왔어용~~~~ 전날 전화로 확인도했었지만 다행히 옷은 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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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돌아와서 다시 노란 걸 타고 08시 28분 이와쿠니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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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열차에서 이런 변기에서 똥싸는사람도 있을까 급하면 싸겠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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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20분 이와쿠니 역에 도착. 이때 프리마지 마지막화 보고 있었는데 시골이라 그런가 데이터도 끊기고 슬슬 뭘 먹어야 할 시간이기도 해서 그냥 끄고 환승 역 구내 카페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 근데 설마하니 마나마나 인간폼이 나올줄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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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오무라이스+홍차 1408엔 30분 정도밖에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아이스로 시켰는데 차는 굳이 안시켰어도 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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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아기가 홀랑 다 마셨답니다(홀짝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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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었으니 10시 58분 이토자키 행 열차를 타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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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11분 다시 돌아온 이토자키 역 낮에 오니 그래도 좀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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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갈 땐 몰랐는데 역 앞에 꽃밭도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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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숨은아기(삐약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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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도 없고 다시 떠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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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32분 아이오이 행에 탑승. 왔던 길의 역들이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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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낙서는 만국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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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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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중 반대편에 딱봐도 초고급열차같은게 지나갔다 뭔진 모르겠지만 가난이밉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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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이오이 역에서 16시 16분 도착 16시 18분에 출발하는 쿠사츠 행 신쾌속에 환승해야 하는데 중간에 아이오이 역 도착이 5분 가량 지연돼서 드디어 좆된건가? 그냥 비도 오고 지치는데 오사카에 내려서 유우키ssw님 라이브 아주빠르게 들렀다 술이나마실까?(근데 어짜피 일요일 패스권 다팔림)야간버스타고 집가면되니까...같은 생각을 하던 중 다행히 환승열차가 대기 중이라는 방송이 나와서 안심했다. 환승을 고려한 배차는 이게 좋긴 한데 환승을 안하는 승객 입장에선 가만히 있다가 지연당하니 좀 슬프긴 하다 나도 몇 번 당해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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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문제없이 탔으니 난 상관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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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해도 질 시간이라 슬슬 밖을 보면서 가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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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코자는아기(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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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대도시의 역들도 보인다 아이오이 역도 따지면 간사이겠지만 관광지적인 의미의 간사이에 입성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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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지나 18시 37분 쿠사츠 도착 빠르게 환승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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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39분 마이바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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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완전히 어둡고 케이한신 구간을 지나서는 승객도 거의 없다 나도 슬슬 전기 걱정을 하기 시작해야 한다 모르는 지역에서 핸드폰 꺼지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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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23분 다시 돌아온 마이바라 역~ 환승까지 12분 정도 시간이 있어 여기서 저녁거리를 사들고 타도록 한다. 와봤던 역이라 편의점이 개찰 바로 옆에 있는 걸 알고 있으니 완전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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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데워진 가라아게벤또와 정말 맛있는 칼피스 리치 732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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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35분 나고야 방면 토요하시 행 신쾌속에 탑승. JR 동해로 들어와서 뭔가 다 온 것 같은 느낌이지만 목적지 누마즈는 5시간 후에 도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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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신나는 동해선의 여행이다~~~~ (정말신난다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