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4b48269f651ee84e14083707352cf8af6fcd2b08514a1f8c86929c3ab

체크아웃하고 나왔는데 비가 드럽게 많이 온다

7fed8274b48269f651ee84e047827573d4ed184bdddf472bdfb76c8db16cca6a

역 주변은 어딜봐도 선샤인으로 도배

7fed8274b48269f651ee84e04782727370654012a388048902f1c145e05515d2

확실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면 뽕은 가득 찰 것 같다

7fed8274b48269f651ee84e0448272730f2419296ca259ae07ad9fce3a246fc1

랩핑버스도 발견 희귀한진 모르겠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aa5c3855eafef3bb17bac20ee7591446ce91f6b1dfd

그냥 집으로 가기엔 아까워서 항구에 가서 가이센돈(일본식회덮밥)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진짜 심각하게 많이 와서 도저히 걸어가기엔 무리였다

7fed8274b48269f651ee84e043837173f13a347cc31158eb2ab755526c5fcac9

대충 길가에 비튀기는 사진 진~짜 많이 왔다

7fed8274b48269f651ee84e04f81717332f83b1a75ba17b700df9b97a7827638

10월 10일(10월 2번째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그런가 정거장에 서있는 버스 계통, 시간이 인터넷 정보랑 달랐다. 누마즈 항 가는 것 같은 버스 기사님한테 물어보니 항구 안까지는 안가고 그전에 멈춥니다라고 하시길래 타서 기다렸다. 200엔 내고 10분 정도 탔다. 일본 노선버스는 정말 좁고 느리고 비싸지만 이게 없으면 장대비를 맞으며 걸어가야 했으니 감사해야한다.

7fed8274b48269f651ee85e44582747369db2d6c80ef750d545aa81286316f08

그런데 종점 항구 앞 정거장에 도착하니 거짓말같이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200엔이 아깝지만 초럭키~~~

7fed8274b48269f651ee83e44f807073f32e347a01e977b6920a5e66d37aa5aa

인터넷에서 대충 쳐보고 나온 유명하다는 집을 찾아갔다

7fed8274b48269f651ee85e44e857d73a0d5bd8dd34928b87f3dc65a0a13abf2d5

사진 위쪽의 초대박 카키아게가 유명하다던데 별로 땡기진 않았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ba2c38051afef3b14382237613f8b5acfa9788d8363

나름 유명 관광지라 그런가 술값이 드럽게 비싸다. 후쿠오카 모츠나베 집에서 616엔짜리 나마츄를 보고 비싸다고 한 것을 반성하게 된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ba2c28754afef3b1d707965c5edb7922934b0280228

이름이 맘에 들고 한정(오타쿠는못참음)인 니코니코동을 주문할까 했는데 가격이 비싸서 그냥 마루텐동이라는 싼걸 시켰다(잘참음) 휴일이라 그런지 가게 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ba2c28751afef3b1060271f19f0b336cf8f92b434e8

싸다고는 해도 2천엔이나 한다 주문하니 점원 누나가 오징어다리 카라아게가 오늘 맛있다고 해서 그냥 같이 주문했다. 아마 생맥주를 시키게 유도한 게 아닐까

7fed8274b48269f651ee85e74e8271732ad0c8030abbe043b9e0f6d6b691d0f2

먼저 나온 330엔짜리 게소 카라아게 이거 꽤 맛있었다 간도 짭조름하고 내용물도 부드럽고 맥주를 참 시키고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참았다

7fed8274b48269f651ee85e64681747374833c2bae2913cca9baed75b6673c8e

메뉴판 외의 메뉴도 가게에 붙어있다 끝에서 끝까지 엄청많음

7fed8274b48269f651ee85e64f82757383619f0edbcd382309283a2a1d697999

무려 1980엔짜리 마루텐동. 항구에서 먹는 해산물 해가지고 기대를 좀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망했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다. 솔직히 도쿄에 더 맛있고 싼 데 많음. 당장 우리집 세이죠가쿠엔마에 앞 스시아오이의 가이센돈(일본식 회덮밥)을 시키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다. 평일 런치엔 메인 메뉴에다가 챠완무시, 공짜 오츠마미, 이나리즈니 무한리필, 2가지 장국(다 받을 수 있음), 다 먹고 다시챠즈케도 먹을 수 있는데... 아쉬웠음

7fed8274b48269f651ee82e4418474735af589eca4ca3e8496902a21f416409c70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도 있고 날이 개니 더워지고 점심 식사도 실망하고 나오니 몸이 안움직여서 아이코스 아저씨들 광고하는 텐트 뒤 테이블에서 30분 넘게 앉아있었다. 웃긴게 여긴금연인데 바로 옆이 흡연구역이라 냄새 다넘어옴

7fed8274b48269f651ee82e4418471739a42f779eddb3cf250d25484198150f51b

마음씨착한아기:핑콩빈씨찰칵사진을찍어드릴게용(이잘생긴얼굴이잘나오고있냐콩)

7fed8274b48269f651ee83e747827d735e8e3f03bc92096c49fa3db914268ac0

그래도 날이 좋아 그냥 집가긴 아쉬워서 바다 쪽으로 향한다. 날씨는 진짜 죽이는데 구름이 많아서 후지산못본게 좀 아쉬웠다.

7fed8274b48269f651ee83e64082707346fe2c5d8cbd68cf6a616a9c641c60e0

귀여운아기부엉이의 친구 짹짹새가 하늘을 날고 있다(짹짹새:짹짹)

7fed8274b48269f651ee83e745847773e9c873af6e7b0bfadb207fb9d6aff561

사진은 그냥 그렇지만 날씨가 좋아서 뷰가 정말 좋았다. 집에 바로 안가길 다행.

7fed8274b48269f651ee83e7428574730a13422dfb664050164df614c03ee89f

7fed8274b48269f651ee83e745847c73c66b9ead63bd5a1f25b43d5ef6a14972

아름다운 스루가 만의 바다

7fed8274b48269f651ee83e7418270738255ef29235b0fce037458053031390e73

먼곳보는아기와콩이

7fed8274b48269f651ee83e6468375730c85635b05e0bb9b06afbc7ba7651259

어이 핑콩빈 저기 있는 적을 전부 죽이면 자유로워질수있는거냐(오들오들콩)

7fed8274b48269f651ee83e74f857c734b9b393b6cab041dfbe0be37c1b5dc64a6

평화주의자 아기는 김치~~~(파오차이가맞는거아니냐콩)

7fed8274b48269f651ee83e647807373ce683f6886547082272cad153b82278071

파도도 철썩친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da3ce8555afef3b4ea56a869eb5230825b5b704244c

대충 감상좀하다 수문 전망대 뷰우오에 가보기로 한다

7fed8274b48269f651ee83e64f85747313f3c984c7102c34d79c5abfcc295876

가는 길도 항구 느낌이 물씬

7fed8274b48269f651ee83e147847773e18a126f4c2e9d5fed160ab6f0f17f73

떠나고싶구나

7fed8274b48269f651ee83e1438076735a41e1c757981e5238ef3ee28844efd8

다행히 뷰우오는 별로 멀지도 않고 안내도 잘 되어 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da4c18557afef3bfb016a646debf4f40d09acaa7788

아마 시에서 운영하는 게 아닐까 관람료가 상당히 저렴하다

7fed8274b48269f651ee83e140857073fa453d69a8d6687714554d4d449c6513

금방 도착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da4c08152afef3b801889de66fe33e084d086d675e2

티켓을 구매하고 올라가면 되는데 무려 재입장도 가능하다. 화장실이 없어서 그런가? 난 올라가자마자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서 바로 반대편으로 내려갔다

7fed8274b48269f651ee83e042857573c1b94c41be718e1f5f143921a6fd206d31

반대편엔 저게 소나무인가? 암튼 나무가 아주 많은 미나토구치 공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산책하기 좋아보인다

7fed8274b48269f651ee83e04f827473fa48253554e77cf8185c7c21c78d71e7

관리잘된 공원화장실이지만 쪽발이들의 무단 쓰레기투척은 일본인들도 막을수없다

7fed8274b48269f651ee83e04e8477733486acd8a6a8284e3b0f12a646f47618

아기야 화장실 다녀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려야 해!(다녀오세용)

7fed8274b48269f651ee80e546847573c2ba7602e616893f3d211ae228186b0c

어짜피 재입장도 되고 모처럼 반대편으로 왔으니 산책을 좀 하도록 한다 어짜피 돌아갈 땐 다시 반대로 나가야 한다

7fed8274b48269f651ee80e446827073733995f9461396440f71afe65e335ee9

다시 봐도 좋은 날씨

7fed8274b48269f651ee80e543807273ebb16f05803207488a28c37abe4c1389

공원 내에 신사도 있었다 역시나 뭘 모시고 있는 지는 모른다

7fed8274b48269f651ee80e444837c73f8e673eee349329745f3dba9e8be1738

좀 걷다가 바다 옆 이런 곳으로 왔는데 왼쪽 돌언덕 위로 어떤 커플이 지나가고 양 옆에 봐도 올라가는 계단이 없길래 그냥 걸어가도 되겠구나 싶어서 올라가다 미끄러져서 무릎은 크게 까지고 손톱은 반쯤 부러지고 카메라도 충격받았는지 sd카드 인식을 못했다.

너무 아픈데 제일 가까운 약국은 항구까지 돌아가서 결국 버스타고 나가야되고 처량하게 널부러진 내 자신을 보며 눈물이 흘렀다. 어쩔 수 없이 가방의 물티슈랑 휴지로 대충 까진 곳 닦고 충전 케이블로 다리를 묶어서 펭귄맨처럼 절뚝거리며 아까 갔던 화장실에서 물로 대충 씻고 앉아있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카메라도 이거 일시적인 문젠지 영구적 손상인지 모르겠고 바로 역으로 가기에도 시간 오래걸리고 전망대 못 본 것도 아쉽고 등등등등........ 그렇게 또 한참 앉아있다가 그냥 됐다 싶어서 전망대 다시 들렀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슬픈내인생.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사실 펭귄맨이라는 악당은 없다는 거다

7fed8274b48269f651ee80e1468274732a177ab59e3060cceb7929a5b95aa8a2

다리는 아픈데 또 경치는 좋아서 웃기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ea4c58456afef3bc2efa35ae19815dfe6829b753b40

아기:바람이 엄청 불어들어와서 시원해용~~~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ea4c58557afef3b44dcc65d74bab522705a74bee0c3

앞머리:오잉

7fed8274b48269f651ee80e147807273d44d460d30d5603ad406c8483cbba3d3

절묘하게 구름으로 가려진 후지산

7fed8274b48269f651ee80e044857373fd365c2b8b5d8b5c459c618b34a73c8e

가운데가 올라가려다 미끄러져 쓰러진 언덕 정말 억울하다 그 커플은 대체 어떻게 올라가서 뭘 보려 한걸까? 유령이었나?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ebded4167e5940ea5c48057afef3b49da864dfb5e6aef4514a4dc1684

언덕 건너편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흔적이 보인다

7fed8274b48269f651ee80e042827c7302dc47304b3cbc913e44f46875f331e0

슬슬 해도 질 시간

7fed8274b48269f651ee80e0418174754e4a27741368248390a07f6acb630de5027dcf

링크... 조심하세요...

7fed8274b48269f651ee80e04e827d73ee029f7a84a79ba909d0d1f25b2a759c

고난의 행군은 아마 다음편에끝난다 다음편에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