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교에서 아직 바쁠 시절
저는 혼자서 프리파라와 프리채널을 보다 우연히 갤을 발견하고 게임기가 존재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스위치 프리파라로 마캐도 만들어보고 나름 A4용지를 뜯어 티켓도 만들어보고 갤러들이 부러웠습니다 (당시 챤 피크)
중간중간에 갤러분이 마지마캐를 만들어주신적이 있는데
보다보니 애정이 가서 프리채널에서 꼭 한번 만들어보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졸업식을 째/쩨고 곧장 늦봄에 한국에 왔습니다
비행기에서 저는 채널 n탄 코디 리스트와 파츠 목록에
밑줄을 치며 어떻게 만들지, 그리고 용산챤은 어떻게 가야하는지 혼자서 예행 연습을 했습니다
긴 방황끝에 글과 사진으로만 보던 용산역
한국에 살았을땐 한번도 안가봤지만
현재는 제가 누적 방문한 횟수가 가장 높은 역인거같습니다
힘들게 (갤러들의 댓글도움을 받아) 아웃백을 돌며 돈을 뽑고
첫 데뷔를 해봤습니다
아무도 없고 오직 팔티만 있던 상태였는데
이게 갤로만 보던 다른 사람들의 익숙한 마캐들, 그리고 진짜로 제가 만든 마캐를 눈 앞에서 보니 약간 UFO내지 유니콘을 보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코디의 팔티들이 많아서 모으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데뷔 첫 날, 한참을 플레이하고 집으로 돌아가기직전
제 데뷔를 지켜봐주시던 뽀글머리요조숙녀분이
기념 짤을 그려주셨습니다
나도 드디어 어엿한 플레이어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정말 신나서 푸드코트 떡볶이랑 순대 3인분 클리어 했습니다
인천 가챠샵에서도 플레이해보려했으나
임시철거인가 리뉴얼때문에 사진만 뽑고 왔는데
공식 피규어랑 굿즈만 사다가 뭔가 이런 나만의
소소한 마캐 굿즈를 소장하는것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이 날은 모카가 썸메와 사이버캣을 조합해서 입어보라 알려주셨는데
정말 맘에 들어서 한 동안 저 룩으로 플레이하곤 했습니다
뭔가 카드가 많은데 코디가 하나도 안 맞던 저는
일단 갤러 마캐들을 육안으로 최대한 구경하는게 우선이어서
무작정 라이브를 엄청 돌렸는데요
그 와중에 골드 7 가놓고 골드 2 티켓을 스캔하는
어리석은 실수로 한동안 골든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졌었습니다
귀여운
마캐들과
함께
라이브
하고
사진도 와바박 (이때도 한 40~50기가 찬거같은)
며칠 후 커메에 제 마캐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캐에도 애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상! 이날엔 미시 아줌마들과 여아들이 잔뜩 몰려왔습니다
화가 잔뜩 난 저는 갤에 뿝스터콜을 하고 말았습니다
몇십분후 갤러들이 어벤져스 같이 등장해서
엄 벌 기 로 기선제압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소문으로만 듣던 역장코디도 입어볼수있었습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니 파츠가 풀려 한번 눌러봤는데
루즈(립스틱)은 진짜 아닌거 같았습니다
당일엔 몰랐는데 사진찍고 나보니 정말 아닌것같습니다
가끔 애니캐로 할땐 전 어머니 혹은 메루를 고릅니다
점수는 높게 안 받아도 괜찮아서
코디 입히고 편한자세로 어머니의 춤사위와 에그캐치때의 아쉬운 표정을 만끽하곤 했습니다
이 날 진짜 여러 마캐들과 심지어
프리파라에서만 보던 티켓 교환을
실제로 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물론 공손히 명함 건내듯이 주고 받았지만요
몇달 뒤 대학원이 폐업해버려서 강제 휴가가 된
저는 한국에 또 방문했습니다
다온이가 제게 원더서커스를 꼭 입어야하느니라 라고 전도하면서 제게 입혀줬습니다
의외로 잘 어울려서 맘에 들었습니다
프레젠트박스 라는걸 알게된 저는
박스에서 코디를 무진장 뽑고 이때
희귀한 코디도 마구 산것같습니다
선물받은 할로윈 코디로 할로윈 컨셉 라이브도 했는데
역시 코디 컨셉을 맞춰서 라이브하는게 재밌는거 같습니다
같은 코디가 없는 경우엔 비슷한 색상 계열의 코디나
비슷한 풍의 코디로 매칭하여 플레이 해봤는데
이렇게 하는것도 재밌었습니다
이 팔티들도 코디 와바박 산 다음날 색상별이랑 옷 풍 별로
분류해놔서 제 나름대로의 라이브 플레이리스트를 짜갔는데
이때 갤러분들의 “오늘 뭘 입고 뭘 라이브해야되는가”의
고뇌를 저도 경험해볼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한국을 떠나는 마지막날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귀여운척하지마세요코디]들로
지금까지 모아온 팔티로 한번씩 듀오곡을
여한없이 라이브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기념 팔티들도 많이 챙겨왔습니다
아쉽게도 곧 서비스종료지만
제 상황에서 이 짧은 1년 기간안에 그것도 두번이나
휴가 내내 꿈에 그리던 아케이드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아직도 놀랍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아케이드 자체가 재밌고 잘 만든건 맞지만
제가 영원히 소중한 기억의 한 조각으로 간직할 수 있었던건
여러분들과 라이브하고 또 교류할 수 있어서 였던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고 아이프리에서 또 봅시다
GO HOME FUCKING YANKEE
슈우웅
아.. 감동 대박
고생하셨소 - dc App
정말재밌었어요
갤에서만 보던 마캐가 화면에 나와서 춤춤 - 이거 진짜 충격적인
사람 없는날에 대기화면에서 춤추고 있으면 매우 신기함 (약간 타임스퀘어 전광판 보는기분)
ㅠㅠㅠㅠㅠㅜㅠ
감동적인 글 개추 - dc App
크으... 감동.. -------[채널오프대회] 개최중 ♡
자주 한국 오시는 지고의 용산팸이신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글을 참 잘 쓰세요 감동적이에요
갤로그에 링크남기려했는데 잠겨있네요ㅠ -------[채널오프대회] 개최중 ♡
허걱 잠시만용
열려있슴돠
굳 -------[채널오프대회] 개최중 ♡
갤로그 확인좀요 -------[채널오프대회] 개최중 ♡
내일까지 갤로그 확인 후 오픈채팅방 들어와주세요 아니면 다음 수상자께 순서 넘어갑키다 -------[채널오프대회] 개최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