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edf475b0826ff523eb8491359c706d815cfc554e3328c89380d3c86ea5c61002d32fc52b45716710699615a6945fb01ed7655ad0

아직 대학교에서 아직 바쁠 시절 
저는 혼자서 프리파라와 프리채널을 보다 우연히 갤을 발견하고 게임기가 존재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스위치 프리파라로 마캐도 만들어보고 나름 A4용지를 뜯어 티켓도 만들어보고 갤러들이 부러웠습니다 (당시 챤 피크)

08ef8676b4876ff023ee84ec449c701cffd23bd830256db9129b275ef22e88875a9e492d73c37241a535579f44ea2f587850816dde

중간중간에 갤러분이 마지마캐를 만들어주신적이 있는데

보다보니 애정이 가서 프리채널에서 꼭 한번 만들어보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78ec8070bc806b872399f790339c701e0843901ca3c184733f1f21f411db397a0d732a97a21b6da464d51787e1cac53eaeab40d6

저는 졸업식을 째/쩨고 곧장 늦봄에 한국에 왔습니다

비행기에서 저는 채널 n탄 코디 리스트와 파츠 목록에

밑줄을 치며 어떻게 만들지, 그리고 용산챤은 어떻게 가야하는지 혼자서 예행 연습을 했습니다

7e9c8874c7f768fe23ef81e5349c706e571d8a39fe1d160769e18928fdc3af52d4be2424a38912f8c8ab5cffb99dbb97bb00643c2d

긴 방황끝에 글과 사진으로만 보던 용산역

한국에 살았을땐 한번도 안가봤지만

현재는 제가 누적 방문한 횟수가 가장 높은 역인거같습니다

7b9e8205c0871af5239e8194409c70685267a0b6f80b3d1056ba73c49dd023e3483e3cdac880f09d164e28fd66a28fb39dca79bc8e

힘들게 (갤러들의 댓글도움을 받아) 아웃백을 돌며 돈을 뽑고

첫 데뷔를 해봤습니다

아무도 없고 오직 팔티만 있던 상태였는데


이게 갤로만 보던 다른 사람들의 익숙한 마캐들, 그리고 진짜로 제가 만든 마캐를 눈 앞에서 보니 약간 UFO내지 유니콘을 보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75e58505b6866087239a8694479c701cf78a78b4852d270c23b3b7d898d06d781f012231e7646a4107bcd713720d1df514741e614a

정말 다양한 코디의 팔티들이 많아서 모으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7be4f673b5f76082239bf4e5349c701b47c3b3ab64c57ce09a7e6c7b9173a5394afa457e8e63b4528bd3458b362fd7b6ab6605f7

데뷔 첫 날, 한참을 플레이하고 집으로 돌아가기직전

제 데뷔를 지켜봐주시던 뽀글머리요조숙녀분이

기념 짤을 그려주셨습니다

나도 드디어 어엿한 플레이어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정말 신나서 푸드코트 떡볶이랑 순대 3인분 클리어 했습니다

0c998373b3806ff223ec8190309c706b6f5314539b9947c0e260541d68cf06b0ed2f92c39afaca5b5132692869b947b200591d152c

인천 가챠샵에서도 플레이해보려했으나

임시철거인가 리뉴얼때문에 사진만 뽑고 왔는데

공식 피규어랑 굿즈만 사다가 뭔가 이런 나만의 

소소한 마캐 굿즈를 소장하는것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7de8f275c1821af023ee87e2309c706e50a5c7d35d33b1ba5084ad7434cee5233b81166f2b1289e50a5ca51b4b4df90dd707d07e8f

0f988203b1806aff23eb8fe2379c706f0c3f35a7f529c041b95905c1f46492f26f22410f06aacfc4e9503ee27a7c9a06c215638551

이 날은 모카가  썸메와 사이버캣을 조합해서 입어보라 알려주셨는데 

정말 맘에 들어서 한 동안 저 룩으로 플레이하곤 했습니다



7f988405b1836dff23ee85ed359c7065cbaaf05b06a8b563899491a5424643047233649798b82cdd59504177fcd3f8e3c461f786

뭔가 카드가 많은데 코디가 하나도 안 맞던 저는

일단 갤러 마캐들을 육안으로 최대한 구경하는게 우선이어서

무작정 라이브를 엄청 돌렸는데요

그 와중에 골드 7 가놓고 골드 2 티켓을 스캔하는 

어리석은 실수로 한동안 골든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졌었습니다

7eeaf500b7f36c8323ebf4e2309c706df913fb1c74c3eec6f2029c4e8b8b02416299b6efafdd4f571cd67275d8b40bf10f0a6b4d

귀여운

7e9ef570b58660fe2399f7ed459c70683d4644629f1b1937c0e9a758314514ec9635d8d099813dc5798b4754b7939945b357edd0

마캐들과

7f99897ec6f31a8223e8f2944e9c7065996a8427b6e14e29d38c8154c47eadfb1f4dfb9c2378b91bec3b44f4457459215f3e34e8

함께

0fe9f603b2806bfe239a8693479c701e93957ef5b4a5d19fe48e3c73104302db62c42dc5c601f916ede6587324274a2282e690b0

라이브

78e88373c3821e8723ef8fe6439c7069d70d1bfda5bba8e9a777afb910c2fac4ec1114a06efa866cc0cd080916bd201b4eccbfe2

하고

7e9e8671b4f61bf6239e8591309c70691670550b8fd6b86df5bb60af62d7b486f122cceae019b1b4b6e38fb3e995b2119303e67f

사진도 와바박 (이때도 한 40~50기가 찬거같은)

0b99f603b1871ef1239c8794329c7064d802592b77e5a2c3bb5d8676d291cd43ebea12ef20b963853fc768678f2baccd7162251ec2

며칠 후 커메에 제 마캐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캐에도 애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0bef8504b6801cf123e78193479c701b841baef14afae178725d1bf51d1be8d84d7c1173221557a0634c4a76a492af6867a56d6e78

!비상!  이날엔 미시 아줌마들과 여아들이 잔뜩 몰려왔습니다

화가 잔뜩 난 저는 갤에 뿝스터콜을 하고 말았습니다

몇십분후 갤러들이 어벤져스 같이 등장해서

엄 벌 기 로 기선제압해주셨습니다

7de4f374bd816c8523ee81ec329c701c9a224776126d502f73f07a722d025f14edb9ffc300f5640f029bb85b0b444025698ed8a8bb

덕분에 소문으로만 듣던 역장코디도 입어볼수있었습니다

0beff470b58669f123eb8fe3339c7069f8ca6952b0b269c452b17e01ee0d6c16fdb82922f78f086a826a5933170336112403c80f

플레이를 하다보니 파츠가 풀려 한번 눌러봤는데

루즈(립스틱)은 진짜 아닌거 같았습니다

당일엔 몰랐는데 사진찍고 나보니 정말 아닌것같습니다

7e98f403bcf46ef423998594479c701ff9eeefc6b0bbb899c223b5edb39b1552576a03a4dfe774a1c4d01998c432860ede80dc3285


가끔 애니캐로 할땐 전 어머니 혹은 메루를 고릅니다

점수는 높게 안 받아도 괜찮아서

코디 입히고 편한자세로 어머니의 춤사위와 에그캐치때의 아쉬운 표정을 만끽하곤 했습니다

09e9f370b6f761f623e9f497409c706e525d1f9a4c27acdc5558739404714e3eaea2a2bf2179c88c3f49db5d19f64a066b21b47ee9

7f9e8307c18b6e8423e88490409c706a4a5126e9673b78181b73cb9489cf65126a9d2d548689a9209f9ef71f7a22c264d798d47b

089cf671b6821c82239ef390449c701f11a6259dc7d7a11a7e3439d65e0c7526d7ff6bb1b57d873576378bc26be347cb7ad03021c7

74e9827fc3846bf2239c87ed409c701fe7ac24344a735a621ecc40bb85dbb36cdae7a95155f735e448ed57b6eed5674fd95714c6d7

0f9bf170c08569f623e8f0904f9c701fb3b0ff254b8c29bb6efc8b48e6c122d14812d505f5b10b8f9fc1b3ddb737a55bd77ab66a8c

이 날 진짜 여러 마캐들과 심지어

프리파라에서만 보던 티켓 교환을 

실제로 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물론 공손히 명함 건내듯이 주고 받았지만요

0ee5867fb68719fe23e9f291409c701918dd5ccd7a2892d96fddc891145cd11ba30a4a02468f461b4a036303d12eb2fcf4d06fe762

몇달 뒤 대학원이 폐업해버려서 강제 휴가가 된

저는 한국에 또 방문했습니다



다온이가 제게 원더서커스를 꼭 입어야하느니라 라고 전도하면서 제게 입혀줬습니다

의외로 잘 어울려서 맘에 들었습니다


7ced8605c4f360f123e68293359c70688c556d318b824a6d2b3fea50205d589cd748a05252c22018fb5c1eee0376bb46192b0ad841

79e8f200b5846ef723e983e7329c706dc32484d4759add9929f28e53a242535a5ddb364b0b0493d4921a27f18ce2650d13ad2d28a6

0be8f476b5f01dfe23e98ee5459c706b90ef184ce36d0211407b4f4d2cb530ff2b58d7d45d61a4576124cf55b24d8d00fe4d1240b0

프레젠트박스 라는걸 알게된 저는 

박스에서 코디를 무진장 뽑고 이때 

희귀한 코디도 마구 산것같습니다

7fe58002c3831efe23ee85944e9c706dfd0f41090c0ce54b03894d7f4cf98766765242117479964188c59a1915b06542897857fbd7

0898f575bc861e8323ef8fe2359c70692403a9bf2996533ee0628aa397df6fa480b6deb798e96397e7c9f3d651e0cad4d50fe827b1

0899f170b3866df123e7f5904f9c70183b1fb3a1811ad29aac384141deb013bf3f5d46b08e0c9a70025e012253e9f27706c7054bd3

선물받은 할로윈 코디로 할로윈 컨셉 라이브도 했는데

역시 코디 컨셉을 맞춰서 라이브하는게 재밌는거 같습니다


09e98874b484698723ed8eed459c701ce7bfd86b71c5050aaab8b05367c51b05a130342fa72e9dcc2293b72c19d8579b6eca8fb4f9

같은 코디가 없는 경우엔 비슷한 색상 계열의 코디나

비슷한 풍의 코디로 매칭하여 플레이 해봤는데

이렇게 하는것도 재밌었습니다

099ef575b1f36882239e82e4379c7069ff4866eebccad347268331091fcf701428cc13e981eae1953c85860c078f15b6736c040831

09e98771c7f06bf023ec84e0409c706fe2672891a46bc8a79af1346a67fad464172bf8fee4ab287650d2f5b855fa14d6547e04faf9

7ce58503b3f06bf323eb8fe6479c706c55b2bd59560d2f9ac32b00419f14c2b2a68908417c6e3c24a09313d9ca1d471da197c68591

이 팔티들도 코디 와바박 산 다음날 색상별이랑 옷 풍 별로

분류해놔서 제 나름대로의 라이브 플레이리스트를 짜갔는데

이때 갤러분들의 “오늘 뭘 입고 뭘 라이브해야되는가”의

고뇌를 저도 경험해볼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0eeb8173c08b1b85239e8591469c701ebb3c053af4c3518c84ecd533307d67519b7000e8257c0d38a164d1085abff5e59d713c781a

74ecf604b5f460f723ee8390459c7069bc390c9c32212a55673ae0e44edbed9bb3ef41d33ef1ecc2d1ab4be9c558e1597f85b162

한국을 떠나는 마지막날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귀여운척하지마세요코디]들로

지금까지 모아온 팔티로 한번씩 듀오곡을 

여한없이 라이브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기념 팔티들도 많이 챙겨왔습니다



아쉽게도 곧 서비스종료지만

제 상황에서 이 짧은 1년 기간안에 그것도 두번이나

휴가 내내 꿈에 그리던 아케이드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아직도 놀랍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아케이드 자체가 재밌고 잘 만든건 맞지만


제가 영원히 소중한 기억의 한 조각으로 간직할 수 있었던건

여러분들과 라이브하고 또 교류할 수 있어서 였던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고 아이프리에서 또 봅시다


















7b9b8572c38b1a8523e981ec339c701924cdefe54e586fafd9a462f5992c45efd0e38fb3cb3339ead58b544d0c6e519ed1f7daf36f

GO HOME FUCKING YANKEE
슈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