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풀 수 있는 여지는 커녕 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상황만 계속되니 이게 참... 볼때마다 서글퍼집니다


근본적으로 따지면 서로 야한 거 좋아할 수 있어요 남자가 여캐 야짤을 소비하거나, 여자가 남캐 야짤을 소비하는 음지 시장이 이젠 반쯤 양지화 되어 있다는 걸 누가 몰라요


그래도... 어쨌거나 프리티 시리즈의 주 고객층(연령층)이 누구인지를 따져보면 양쪽 모두 떳떳하지 못 한 건 사실이죠


여기서 제가 이해가 안 가는 건, 어차피 양쪽 다 조용히 본인들의 공감대 영역 안에서 서로 할 것 하며 양지에서 야짤을 공개하지 않는 음지의 방식을 지키기만 하면 될텐데, 굳이 성비를 나눠가며 서로 못 죽여서 안달낼 필요가 있나요?


팬덤 규모가 적은 시리즈 안에서, 그것도 새해 꼭두 첫날부터 싱어롱 상영회에 와서 이게 야동이지~ 라는 응원법을 외치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호응을 하는 단계라면 어느 한쪽만이 정상이란 논리는 다 깨진 거잖아요?


아니 이게... 극장에서 신도하가 은시우를 향해 사과하는 장면에서 둘이서 섹스해 라고 소리친 시점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찾는 게 웃긴 일이에요


그냥 다 같이 양지에선 서로 웃는 얼굴로 즐겁게 대화하고, 음지에서도 서로의 영역을 터치하지 않는 선에서 숨어 지내는 정도로 그렇고 그런 영역들을 소규모로 향유하는 평화로운 선 지키기 덕질은 없는 건가요?


그니까 나는 이게... 하... 저런 걸 볼때마다 왜 팬들은 서로 화합하려는 모습보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거부감이란 생리 현상에 기대기에 바쁜지 정말 모르겠어요

좀 이게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도 모자를 판국에 저런 식으로 갈라치기를 하면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