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공부하면서 나랑 안맞다, 재미 없다는 느낌 정말 많이 받았음. 단 한과목도 흥미롭다, 재밌다는 느낌보다는 '아 새로운거 배우네'의 느낌..

기본서 연습문제나 객관식 문제에서 한번에 답 맞추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계속 한 두개씩 빼먹음.
자존감 자신감 폭풍 하락, 자기혐오 급증

그래도 버티고 버텨며 매일 9-10시간 공부했는데
175점 나온걸 보고 거의 한달간 아무 것도 못하고 있음
사실 이 점수도 일정 부분은 찍어서 맞춘거임
학교는 중경외시 ㅋㅋ 웃기게도..

근데 나는 해도 안된다는 걸 알아버렸다.
그래서 패배감도 심각하고 회계사가 내 길이 아닌거 같아서 슬프다
숫자에 약해도 노력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170점대면 언제 합격점수권 만들어서 2차 보냐? 까마득하다

게임 캐릭터 삭제하듯이 내 인생도 삭제되었으면 좋겠다. 밤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