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승부욕 같은거 전혀 없었는데

성인이 되서  승부욕이 좀 강하게 발현되더라.

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항상

경쟁에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음.



근데 회계사 시험 몇번 떨어지고

공부하면서 나보다 머리 좋은 애들

나보다 더 독한애들 보니까

확실히 사람마다 능력치가 다르구나

난 생각보다 별거 아닌 놈이구나.

이걸 깨닫고 자신감을 많이 잃었어.

되돌아보면 고작 서울 중위권 대학 나온놈이

뭔 대단한 독기나 머리가 있었겠어.

혼자 패기 넘친 척 한거지.


한동안은 열등감에 빠져서 무기력하게 지냈고

다시 시작하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힘이 안나네.

예전처럼 내가 다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달려야할까

아니면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그냥 차분하게 내 공부를 한다는 마인드로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