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면 붙겠지 뭐........>>>>>>>>개 쓰레기망상이다.

열심히 하면 , 이라는 가정이 아직도 똥줄이 덜탔다는 이야기다.

예컨대 남자들 기준, 군대가서 초창기때는 책을 보고 싶어 미칠정도가 된다.
남들 훈련할때 책한권 쥐어주면 다 외워버릴 기세가 돼.
그러다가 상병달고 병장쯔음되면 책따윈 안중에도 없고 슬슬 몸이나 만들기 시작하지.

회사가도 그렇다. 개빡세지기 시작하는 순간 공부하던때가 참 그립다.
선생들이 고삐리들에게 이야기하던 "공부할때가 제일 좋은거야 이느낌"

혹자는 그런 절실함으로 치자면
cpa를 준비할때 서울대생과 국민대생이 본다고 하면 후자가 절실함이 더 크지 않아?라고 묻는다.
절실함은 단순히 상대적으로 바라는정도의 크기차이를 의미하는게 아냐.

서울대생이 같은 시험을 준비해도 절실함이 큰 이유는.
상대적보상심리에서 나온다.
평범한 회사원 서울대생의 말로는 전문직 지방대생한테 뒤진다는걸 너무나도 잘알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때까지 내뒤로 이만큼 제껴놨는데 꼴랑 하나의 시험가지고 쭈욱 밀려버릴순 없지.
헉헉대며 산을 타는데 밑에서 미친듯이 치고 올라와서 발에 걸리기 시작하는데 쳐내면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낸다.
털어낸다. 끝까지 간다. 거기서 나오는 절.실.함.

그런데 국민대생한텐 그게 없어.
붙기전부터 "학벌많이 본다는데 국민대인데 문제없을까여?"
"저 서울 하위권 k대인데 cpa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여?"
붙기도 전에 묻고 지랄이다. 안붙은 국민대생보다 100~1000배가 나으리란건 본인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와중에 '가성비'를 쳐 따지고 있는거다.
절실함이 얼마나 부족한지 스스로 보여준다.
합격한 국민대생과 불합격한 서울대생의 차이도 절실함뿐이다.
앞만 보고 달린 국민대생과 뒤를 보고 공부한 서울대생의 차이인거지.

절실함이 갖춰졌으면 절실함앞에 진실을 넣어야 한다.
요행을 갖추어 붙기 바라기보단 붙기위해선 응당 모든걸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부범위는 산더미처럼 넓어짐에도 꿋꿋하다.
다 완벽할수는 없다. 다만 모르는 부분은 만들지 않는다.

진실되지 않은 절실함은 요행을 바란다.
다 알수는 없다. 그러니 몇개만이라도 완벽히 풀자.
그래서 후자는 '불의타'에 당한다.본인이 못썼으니 남들도 못썼을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완벽하게 안 특급논점은 남들도 다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실된 절실함은 시험끝까지 시간의 부족함에 안타까워 하며 전체범위를
빠르게 반복하고 시험당일까지도 모자람없이 달리게 만든다.

요행을 바라는 이는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힘이 떨어진다.
계속해서 범위를 축소하고 가지를 쳐내고 있었으니 ..
그나마 가지고 있는것조차도 내것이 아니어서 날라갈까 두려움에 떨게된다.
일주일이 남는순간 기존에 완벽했던 부분만을 답습하고 기타부분은 미지의 영역으로 날려버린채 시험일을 기다린다.

그 일주일이 성패를 가른다.

장수생일수록 이렇다.
특급논점좋아하고 요약서 좋아하고 아는부분은 박사논문될정도로 지독하게 달달 외워버린다.
판례의 번호까지 (97뭬10295 )외우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단기합격생일수록 이렇다.
모든논점은 중요하고 단지 강약의 차이만있을뿐이며 기본서를 좋아하고 항상 모자람을 느낀다.
실제로도 장수생보다 모자랄것이다.
다만 현출되는 후자의 답안지는 전체문제에서 힘의 강약이 아주 고르고 문제의 끝까지 처음의 힘이 유지된다.

(채점방식이 시험마다 조금씩 다른데..전체를 복수의 채점자가 채점하는경우, 문항별로 전담해서 다수가 채점하는경우가 있다.
전자의 채점방식에서 단기합격생의 답안은 굉장히 매끄러워 보이며 후자의 채점방식에서는 장수생이 상대적으로 득을 본다.)

오늘도 학원가에서는 특급논점이라며 꼭 알아야할 논점이라며 별표를 수십개씩 쳐가지고서는 수험생을 홀리고 있다.
누군가 말하지 않아도 공부만 했으면 특급임을 알수 밖에 없는것으로 특급특급거린다.
얼마나 요행을 바라는 수험생들이 많은지 알수있는 대목이다.
바로 여기서 그간의 공부방식에 차이가난다.

공부를 곧잘 못했던 이는 요행을 통해 결과가 좋았던기억만이 있고.그래서 요행을 포기 할 수 없으며.
공부를 곧잘했던 이는 기본에 충실했고 여전히 기본에 충실해야 결과가 좋을거라 믿는다.

김민강 왈"열심히 해서 내년에 뭐 붙어서 너희들에게 내가 ~~했음을 증명해보일게 -dcw- 아주 이런글싸지를때마다 쳐버리고 싶어진다.아주 정신 너갱이가 빠졌다.

정말 절실하면 못 오를 나무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지는 거거든.
오를나무를 찾기 급급해지고 찾는순간 뒤도 안돌아봐야해.

시험보기전부터 학벌운운하는 샛키들, 전망 운운하는 샛키들, 돈이 없는 흙수저 운운하는 새키들.
십중팔구 다 떨어진다. 붙는 10%는 원래 똑똑한 샛키여서 그렇다.

마지막으로 적는다. 시험볼까?말까?의 결단은 빠르고 확실하게.결단을 내렸으면 시험을 보고
업계의 미래 불문하고 자격증 따놓으면 무자격자보단 100%좋으니 닥치고 할 것이고
본인이 돌대가리라고 느껴지면 어여빨리 취업이나 할 것이며
이 긴 글을 휠다운하고 있는 손가락을 한대치고 컴터끄고 잠이나 자라.


p.s 여느 하루에.순공 시간이 많아서, 막히던 부분이 풀려서,

헷갈리던 부분에서 유레카를 외칠정도의 중대 발견을 해서,

왠지모르게 뿌듯하고 하루가 알찼던 기억이 있는가?

당신의 그 하루는 합격생이 겪었던 매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