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모쏠 장수생인데

지금까지는 꼴에 자존심이니 내 나름대로 양심이니

지키면서 안갔고 그런데 다니는 놈들 죄다 한심한 찐따인줄 알았

는데 알고보니 이 나이 처먹도록 자지 울게 냅둔

내가 더 병신이었네. 난 뭘 위해 여태껏 참은거지? 좃병신처럼

내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뤄보고 싶어서 공부 시작했고

이성도 내 매력으로 쟁취하고 싶었는데 매력은 개뿔

스윗남, 허세남, 코미디언, 과묵남 별의별 짓을 해도

안될 새낀 안되더라. 결국 키랑 와꾸가 지배하는게 연애시장이고

합격하고 조건보는 소개팅으로 여자 만난다해도

그년도 결국 20대때 온갖 짓 다해보고 이젠 나 편하게 해주는

남자 만나고 싶어~ 호구 ATM 찾는 년일텐데

내가 여자를 단순히 성욕의 해소대상으로 본다해도

여자도 똑같이 나를 수단으로서 바라보는건 매한가지 아니냐?
  
내가 가장 어리고 순수할때 아무도 나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는데 경제력이 나아진다고 불현듯 사랑스러워보일까?

좃같이 태어났으면 인정하고 평범한 이들이 누리는 행복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누렸어야지

무슨 의미부여와 개똥같은 철학으로 용케 섹스 못하고

버텼는지 시발 나 새끼 대단하네.

오늘도 스카년 밥 먹으면서 남친이랑 통화하는데

옆에서 서브노트 보고 있던 내 자신이 비참하다 시발.

마음껏 찐따라고 놀리고 불쌍하다 동정해라.

좃같은 세상.더 상처 받을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