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면 까짓거 한번더 하면 되지 싶다가도
역시나 이번에 끝나줬음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지나간 시험에 대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셤 준비 막판, 지루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느끼면서
진작에 방전된 체력은 포기한 채로 그저 관성의 힘으로 책상에 매달려있던 때와는
또 다른 종류의 괴로움이다
작년 직장 다니며 셤 봤을 땐 2차 끝나고부턴 차장 눈치봐가면서 짬나는대로 놀고
출근 전, 점심시간마다 공부하던 빠바에서 더이상 죽치고 앉아있을 필요없이
샐러드나 하나 사들고 나와 여기저기 산책하면서 행복회로 돌리고 그랬지만
그때도 뭐 나름 괴로웠지 이놈의 직장 언제 때려칠까 고민도 많았고
평일 9 to 6 일과는 의무였으니 양껏 못 노는 게 한이었는데
지금은 팽팽 백수짓하면서 그때 못 논 것까지 같이 놀면서도
맘이 그리 편치만은 않네 역시나
작년보다 기대감이 큰 만큼 그에 비례하는 실망감 내지 좌절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이 망할놈의 팩트!
나를 발표일까지 놓아주지 않겠지 아마도
이 기간을 유의미하게 보낼 To do list는 있지만
먼저 이 번아웃 상태부터 벗어나야 그것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 같다
선배님 이제 시작하는 불쌍한 생동에게 도움말 한말씀 내려줍쇼
저같은 수험생따리가 주제넘게 무슨 조언입니까... 화이팅!
와 퇴사하고 전업수험생? 대단한 용기네.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수석합격자도 지금은 불안할꺼야. 화이팅이다 잘될거야!
ㅇㅇ 작년 생동 2차결과 나온 다음 퇴사하고 신림 들어옴 ㄳㄳ 전붕이들 많이 붙었음 좋겠다
형 전에 내 글엔 안심하라고 하더니 ㅋㅋ 내 느낌엔 형 이번에 붙을거 같음 진짜로. 마음편하게 있어
마음이 자꾸 오락가락하네 ㅋㅋㅋ 어떨 땐 다 초탈한 기분인데 또 어떨 땐 급불안해져서 안 되면 어쩌나 싶고 ㅋㅋ 주기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 같긴한데 여전히 롤러코스터야 ㅠㅠ 마음 편하게 먹으려고 자꾸 노력해야지 땡큐
형님 행쟁쓰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