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8까지 알바 같은 건 해본적이 없었고
대학 다닐때도 용돈 받아 쓰고 수험 비용도 부모님한테 손 벌리면서 공부 했었는데
나이는 먹어가고 주위 애들 잘 나가는 거 보면서 정신병이 오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공부를 중단하고 숙식노가다를 시작 했는데 처음에는 몸이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내 손으로 돈도 벌고 몸도 적응 되니까 점점 괜찮아 지더라고 그러면서 문뜩 든 생각이 그 동안 내가 사회로 내몰리는게 두려워서 공부를 핑계로 부모님 그늘아래 숨어있었던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공부를 중단 하면 부모님께 지원 받을 명분이
사라지니까 공부를 놓지 못 한거지 결국 공부라는게 현실 도피 수단이 돼 버린거야
그래서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공부에 너무 매몰돼서 넓은 시야를 가지지 못하고 스카 한구석에서 내 정신을 갉아 먹고 있었던 거 같아
그래도 난 계속 공부를 할 거 지만 달라진 건 내가 직접 번 돈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과 사회를 보는 시야가 조금이나마 넓어졌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