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직원 300명쯤 되는 회사 사내강사였다


그 쪼매난 커뮤니티 안에서도
교육 평가에 자기들 연봉이 걸리니까
꼭두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시도때도없이
오만 가지 질문에 지적에 항의에
평가 시즌 되면 정신줄 놓고 살았다


그래도 내 딴에는 친절하게 대응한다고 하는데
똑같은 질문 수십번 넘어가거나
설명해준 거 무한반복되거나
볼드체에 밑줄 그어서 나눠준 것도 안 읽고
뭐라뭐라 하는 사람 있으면
나도 인간인지라 뚜껑이 덜컥덜컥할수밖에 없더라 ㅠ


몇백몇천명한테 일정한 퀄리티로 빠르게 대응하면서

그 과정 중간중간에 간혹 차가운 답변은
인지상정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질문 피드백 평이 일괄되게 좋은
기범좌 유미좌가 무시무시한 경지인 거지
강사 답변이 내 기대에 조금 못 미친다고

너무 뭐라그럴 건 아니라고 본다 ㅠㅠ


그리고 좋게좋게 포장하고 에둘러 말하는 게
시간낭비일 경우도 많고.


라고 말은 했지만
첫사랑 선물할때처럼
풋풋하고 소극적으로 조심조심 준비한 내 질문에
이게 뭐야 가지고 꺼졍^^
소리 들으면 나도 멘탈 와장창 하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