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11월 10일. 내가 세무사 시험 진입한 시점이다.
당기 10월 9일. 근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합격도 아니지만 피자받아먹는 시점에 후기나 하나 풀어낸다.
나는 디시를 전문직 갤러리로 시작했고 다른 갤러리는 풍선 타워 디펜스를 즐겨해서 그 갤 눈팅이랑 전갤만한다.
사실 시험에 진입하고 올해 초 셈 2차시험 발표즈음에 인증하는 사람들을보고 뽕에차서 고닉도파고, 치킨 뿌린것도 운좋게 얻어먹었다.
당시에 댓글을 다시 찾아보니 안보는 파트 빼고 객 5회독하고 1차시험 부순다음 인증하겠다는 당당한 이야길 했더라
참.... 실상은 객 1회독도 다 못하고 들어갔지.. 결과는 세법 과락이었다. 다행히 나머지는 과락은 안맞았는데,
ㅈ같음이 단전부터 끓어오르더라. 열심히 한적도, 힘들것같아 죽을듯이 노력한적도 없으면서 결과에는 빡치는데 내 자신이 너무 병신같았네
그후 바로 2년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멘탈 붕괴기가 시작됐다...
시험 직전에 9월까지 기본서 회독하고, 10월부터 2차 연습서를 3달간 박살내겠다는 계획은 온데간데 없고 독서실에 쳐박혀있지만 공부는안하는 폐인생활을 한달,
나름 멘탈을 잡고 1차시험때 공부안한 부분을 강의로 채우고, 2회독하는데 두달. 그리고 9월이 되었다.
순탄한 9월이라고 생각했다. 10월 에는 연습서 들어가니 객관식도 조금 풀며 나름 열심히 했고, 써머리 중요한 부분은 페이지까지 외우게되고 점점 손때묻는 책들이 너무 행복해지고 있던 찰나,
불행이 시작됐다.
상을 치뤘고, 공부한다고 배려하기위해 부모님께선 나에게 외할버지가 아프시다는 것조차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것을 들은 내가, 부모님이 우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가
너무너무 미웠다. 정말 증오스러웠다. 시험의 결과가 부모님을 괴롭히는 것 같았고, 시험까지의 과정이 떠올라 나를 괴롭혔다.
그 이후 3주하고 좀 더 지난 날이 오늘이다.
드디어 부모님도, 할머니도 일상으로 돌아가려 헤매고 계시고, 나도 아침일찍 일어나 한달만에 운동도하고 기분좋게 공부중이었다. 구라없이 거의 한달만에 디시 들어왔는데,
일상이 회복된것을 축하하듯 피자를 선사받아 공부하다 한입하고 다시 글쓰고 공부한다
너무너무 고맙다. 윈터공부법님 집에계신 부모님이랑 할머니한테 디시라는 말은 못하고 대충 설명했는데, "좋은 선배를 뒀네~"라며 털털 웃으셨다
그냥 익명의 한 사람이 보내서 운좋게 받은 피자가아니라, 언젠간 내가 만나야할 현직에 계신 어느분이 가여운 수험생에게 손짓 한거라고 생각하고 더 정진할게.
사진은 기부금이랑 찍었다. 필기는 패드로해서 기화펜으로 책 건드는거니 오해하지마라.
++ 피자 왜이렇게 ㅈ같이 맛없게 생겼는데 먹을만하냐 ?
원래 글 잘쓰는데 빨리쓰고 법인세 회계 복습하러가야해서 이만 줄인다;;
개똥벌레인줄..
이야 부럽다
암튼 화이팅이다.....
힘내라 화이팅이다 - dc App
고마워 전갤은 올때마다 전문직 뽕채우고 가서 공부가 더 잘된다.
와 사람 감동시키는 재주가 있네 내가 현직이면 피자 더 사줫다 정말
근데 피자 진짜 맛없게생겼네
내년에 저랑 같이 동차 해요
성공해라
ㄱㅈ
화이팅
진심으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