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탭으로 이제 막 작은 필드 나가서 있었던 일임.
급여 계정 감사하고 있는데
현직들은 알겠지만 급여는
장부상 금액이랑 급여대장이랑 비교해서 맞추기가 겁나 어려움.
그만큼 딱딱 안떨어지고 귀찮은 계정인데
아무튼, 전기감사조서 양식 고대로 가져와서는
열심히 쓰고있는데
감사조서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랑
회사에서 제시한 자료랑
안맞아떨어지는거임
그래서 겁나 낑낑대면서 맞추느라 노가다하다가
결국 매니저님한테 물어봤지,
이거 조서상 안맞는게 있는데 어떻게 하냐고.
그러니까, 그냥
전화해서 담당자에게 잘못한거 고치라고 하라고 하더라.
일단 감사조서절차가 너무 비합리적이면 거기에 대해서 감사조서절차를 수정하던가
그 감사조서절차가 합리적이다면, 어떻게 그거랑 회사의 자료랑 맞춰서 차이사유를 소명할 수 있는지라던가.
뭐 그런거에 대해서 알려주시지도 않고,
그냥
회사한테 대고 고치라고 말하라는거야
근데 회사한테다 이거 잘못했으니까 아예 분개를 틀어서
수정하라고 말할 수 있을 깡이 되는 뉴스탭이
솔직히 누가 있겠음?
그것도 명백히 잘못한 것인지 확실한것도 아니고
그저 감사조서상 요구하는 절차에 조금 안 맞았을 뿐인 것인데
그니까 전화해가지고 겨우겨우
이렇게 하는건 잘못된거같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거같다.
라고 하는데, 이게 겁나 스트레스인거야 또.
뉴스탭입장인 내가,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짬이 많이 찬 실무자들 상대로 뭐가 잘못됬다고 말해야 한다는거 자체가.
당연히 그 실무자들은 당황스럽다, 하지만 고쳐야 한다면 고치겠다.
하는데 막 내가 이래도 되는 건지 싶고,두렵고
그래가지고 그것때문에 겁나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있음.
지금생각하기에는 매니저가
안그래도 바쁜데 뉴스탭이 와서
감사조서 안맞는다고 찡찡대니까
일일이 안맞는거 맞추려고 하기는 귀찮고,
니 알아서 해봐라 하고 그냥 던진거 같음.
그외에도 클라이언트 담당자한테 몇번 데인 기억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
지금 생각해서는 그냥 진상 상대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넘어가면 됬던건데
그런거 때문에 멘탈 흔들리고
회사담당자 상대하기 무서워지고
그랬었음
지금은 어느 길로 갈거야 ?
지금은 로컬에서 구를 생각임. 원래 공기업이나 공무원 생각했다 그쪽도 인간관계나 조직생활때문에 스트레스 겁나 받는다는 소리 듣고 미련 접음
흠 그래도 보통 회사측에서 뉴스텝 말도 잘들어주지않나? 물론 회바회겠지만ㅠㅠ 수정하라고 말할수 있는것도 회계사 권한?인거 같음..
수정하라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수정한게 오히려 잘못된 거였다면? 그럼 나중에 그쪽에서 회계사님이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해서 한건데요. 그럴거고 그러면 내 입장은 나락가는거고. 대충 그런 시나리오가 머리속에 그려지니까 무서웠던거임. 나중에 잘못됬을때 후폭풍이 무서워서
아항.. 근데 수습따리는 어차피 책임을 안지니.. 수습이 잘못한거 리뷰할 책임은 인차지한테 있다고 생각하곸ㅋㅋㅋ 모르는거 많이 물어볼수 있는 시기가 그나마 수습인듯ㅠㅠ
글구 전기조서 보다보면 그때도 잘못된거 많고.. 선배들도 자기가 쓴 조서 1년뒤에 다시보면 헐 이거 틀렸네 하는거 있더라.. 그때의 후폭풍은 그때 계정 맡은 사람이......
오호 너도 현직이구나. 너말대로 수습이 엄밀히 말하면 책임을 안지니까 부담 내려놓고 해도 괜찮긴 괜찮지.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때는 너무 어깨에 힘 팍주면 오히려 정말 -인거같음. ' 남들이 어떻게 평가할까, 혹시 이러다 잘못되서 클라한테 트집잡히고 상급자한테 욕먹고 평판 깎이는건 아닐까. 이러다 폐급,고문관 되는건 아닌가.' 그런게 스트레스랑 불안을 키우고 정신을 좀먹음. 걍 남한테 피해 안주는 선에서 개쌍마이웨이 해야하는데
ㅋㅋ 나도 걱정 진짜 많고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스트레스받는편인데 이래봤자 뭐 걱정없이 사는 사람보다 월등히 더 나은 성과내고 그런것도 아니더라고ㅠ 좀 내려놓고 걍 허울좋게 부딪혀보자 라는 마인드로 살기로함.. 글고 동기쌤 하는거보니까 걍 회사한테 전화해서 하나하나 다 물어보더랔ㅋㅋ 근데 또 엄청 공손한 말투로 하니까 그쪽에서도 협조 잘해주는거보고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저렇게해도 나 폐급되는건 아니다 라고 느끼게됨,,
일 잘하는 사람은 아예 자료줄 때부터 손익이랑 급여대장 안 맞는 거 소명해서 자료 주드라 ㅋㅋ 원래는 그게 맞는거긴 한데 ㅋㅋ 내부회계가 좆같긴 해도 이런 부분에서는 꼭 필요한 절차인 거 같기도 함
근데 매니저는 그냥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걍 매니저도 모르니까 저렇게 고쳐오라고 말했을 거 같음. 그렇다고 직접 급여대장이랑 pl과 맞쳐볼 여유까진 없는데 뉴스탭이 쫄래쫄래 와서 틀렸다고 하니까 틀렸나부지 뭐.. 하고 회사에 말하라고 한 듯.
나 뉴스텝인데 회계 동차때 통과해서 진짜 거의 다 까먹은거같은데 공부 다시하고 필드 가야겟지? 어느정도까지 공부하고가야할까
내 생각엔 공부는 괜찮고 오히려 스트레스 상황에 어떻게 내 멘탈을 보호할지 고민해보는게 좋을거같음. 일 완벽하게 해내는 것에만 정신이 뺏기면 계속 닥쳐오는 불확실성, 불안때문에 공황장애, 번아웃 까지 올수도 있으니까. 진짜 정신건강 잘챙겨야돼. 그래야 오래버티고 덜 괴롭게 일할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