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대학교 새내기때 봄이었음

전공강의를 듣고 기분좋게 집에 가려고 건물에서 막 나온 참이었음


근데 봄치고 바람이 너무 세게부는거임

그게 문제였던거임

내 앞에있던 하늘하늘한 원피스 입은 여자 치마가
바람때문에 위로 올라가버림

마릴린멀로 포스터보다 더 적나라하게 팬티가 보였음

연두색이었음


근데 안타깝게도 그 여자는 예쁘지도 않고 다리도 두꺼웠음

당시에 어린 나로썬 무척 충격스러운 관경이었음

여자의 몸이 불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알았음


그 여자랑 눈이 마주쳤지만
어린 나로썬 충격때문에 표정관리를 할 수 없었음

아마 내 인생에서 표정을 그렇게 찡그린적은 없었던것같음
그 여자한텐 미안하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