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중에 진짜 드라마에나 나오는거처럼 공부 열심히 하는 애가 있었다. 별명이 공빵이었는데 3교시 쉬는 시간에 매점가서 빵 4개 사가지고는 점심시간 내내 그거 먹으면서 공부해서 공부하며 빵만 먹는다고 공빵이었음 어디 이동할 때도 책 들고 다니고 평소에 이야기하다가도 갑자기 애들 가리키면서 '넌 인더스 문명의 모헨조다로야' '넌 관료제를 주장한 베버야' 이지랄 했었다. 당연히 애들은 걔랑 멀어졌었고 나도 그냥 적당히만 친하게 지냈었다. 우리 반에는 각자 서연고 간 애 3명 있었는데 걔네 따라잡는다고 걔네가 좋아하는 음악 따라듣기도 했었는데 결국 그 난리를 치고 단국대 갔었다 진짜 야자 매일 11시까지 하는데도 그러는거 보고 공부법이 잘 못 된거도 있겠지만 쟤는 머리가 진짜 수능공부 할 머리가 아니구나 싶었다. 나라고 막 좋은 대학 나온건 아니지만 진짜 저렇게까지 공부하는데 안타깝더라.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