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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는 썰임

내가 대학교 2년차 시절이었음
당시 나는 과에서 그냥 평범한 아싸였는데, 유독 부과대 형이랑은 친했음 그 형이 심심하다고 부를 때마다 잘 나가서 그랬던거 같다. 그 형이랑 새터 전전날에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그 형이 새터 선발대를 못구해서 자기 혼자 가게생겼다고 그러더라. 새터 선발대는 말 그대로 하루 먼저 가서 콘도에 있는 가구들 방에서 치우고 이것저것 일 하는 사람들인데, 자기네 새터조 애들을 늦게서야 본다는 점이랑 새터동안 종종 일하러가는 경우가 있어서 다들 잘 안했음. 그 형이 막 푸념을 하더니만 나한테 새터비 안받았을테니 선발대 가지 않겠냐고 하더라 당연히 콜 했지 어차피 난 말주변도 없어서 새내기들이랑 와봤자 못친해질거 같았거든. 그렇게 다음날 새터 선발대를 갔고 일을 했음. 일 끝나고 밤이 되니까 그 형이 같이 온 다른 과 사람들이랑 술 먹자고 자리를 만들더라. 거의 다 모르는 얼굴이라 좀 어색했음. 그 중에 그나마 친한 누나 한 명이 있었음. 이 누나도 부과대 형 덕에 술자리서 몇 번 만났었는데, 얼굴은 꼬부기 상이었음. 막 귀엽고 예쁜 수준은 아니고. 키가 나랑 비슷해서 여자치고 큰 키였는데, 키가 커서 그런지 피지컬이 좀 좋았음 특히 가슴이랑 다리가...
술자리가 늘 그렇듯 어색하면 술게임이고, 당시에 삼오십오 라는 구구단 게임을 했음. 이게 구구단 게임인데 숫자를 아무 언어로 말해도 돼서 드라이 로꾸, 산 트레 막 이딴게 남발됐다. 그 과정에서 그 누나가 꽤 많이 취했는지 정신을 못차리더라. 그렇게 한 30분 정도 더 놀다보니 다들 정신줄을 놓기 시작했고, 그 콘도에 새터를 온 아예 다른 단과대 사람들한테서 같이 놀자는 연락이 왔음. 선발대 온 사람들 대부분이 인싸들이라 가능했던거 같다. 나는 그 때 좀 피곤하기도 했고 아예 다른 학부 사람들은 어색할거 같아서 안간다 했음. 평소같으면 한 번더 권했을거 같은데 바로 자기들끼리 놀러가더라. 그래서 방 안에 나랑 그 누나랑만 남았다. 그 누나가 잠이 좀 깬건지 아니면 주산지 술 좀 더 먹자 하더라. 그래서 맥주 피쳐 좀 남은거 마셨는데, 마시다보니 여친 남친 이야기 이상형 이야기 나오다가 조금씩 그런쪽 이야기도 나왔음 그러다 듣게 됐지 그 누나가 헤어진지 얼마 안됐다는걸. 자기 너무 외롭다는 말을 계속 하더라. 그래서 내가 누나 취한거 같다고 들어가서 자자고 했음. 이때까지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어깨동무를 하니까 눈 가슴이 몸에 그대로 닿더라 진짜... 브래지어랑 가슴이 같이 문질러져서 더 꼴렸었지. 거기에 비틀비틀거리니까 잡아주다가 옷이 접혀서 살짝 배가 보이고 잡아주려다 가슴도 좀 스쳤었음.

방에 그 누나 눕히고서 잠깐 옆에 앉아있었음 내적갈등 오지게 때렸지만 내가 쫄보라 그냥 일어서려던 찰나에 그 누나가 손을 딱 잡더라 그러고는 자기 볼에 대더라고. 그 때 여기서 더 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그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더라. 볼에서 입술로 입술에서 가슴으로. 그냥 가져다댄게 아니라 누나가 직접 내 손을 움직이더라고. 이건 각이다 싶어서 바로 불 껐음. 그래도 마지막 남은 이성으로 살짝 방문을 열었는데 혹시나 사람들 들어오는거 보이거나 소리나면 바로 그만두려고 그랬음. 한창 키스하면서 가슴만지던 찰나에 그 생각이 들더라. 나에게 콘돔이 없다는 것. 그래도 사람새끼라 콘돔 없이 하는건 못할 짓이라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고 여기서 멈추는건 아닌거같은데 하며 내 안에 이드와 에고가 싸우던 도중 갑자기 그 누나가 자기 가방쪽으로 몸 틀더니 지갑에서 콘돔을 꺼내드라. 그 누나 학점도 좋고 되게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그 때 진짜 달라보였음. 한편으론 그냥 내가 찌질이라 콘돔 안들고 다니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제 거리낄 것도 없겠다 야스 조졌음. 혹시라도 사람들 올 걸 대비해 옷은 안벗기고 바지만 내려서 했는데 그게 또 묘하더라. 술에 취하면 쾌감이 덜해진다 이런 말이 있지. 그건 정확하게 모르겄는데 그 때 당시에는 겁나 격하게 했음 그냥 상황이 너무 흥분되기도 했고. 거실 빛이 문틈새로 들어와서 그 누나 표정만 보이고 나머진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그래서 더 격하게 할 수 있었던거 같다.

그렇게 야스 조지고 나도 옆 방 가서 바로 잤음. 그러다 새벽에 깼는데 아직도 사람들은 안들어왔더라 혹시나 싶어서 옆 방 살짝 열어보니까 그 누나는 진짜 자고 있더라 자는 모습 보니까 순간 욕망에 사로잡혔는데, 그냥 참고 가슴 좀 만지고 다시 잤음. 다음 날 기억을 못하는건지 아님 모르는척 하는건지 그냥 평소처럼 대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