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와는 작년 12월 갤에서 처음 봤지

그때  난 저 녀석이 왜 나이 먹을 만큼 먹고

애들 상대로 저럴까 의아했었지

결혼을 못해 히스테리인가 싶어 물었더니

건강 이야기 병원 이야기를 하는거야

난 핑계라 생각했어

으레 사람은 지적질에 변명을 지어내니까

뭔가 성격결함이거나 게이이거나로 생각했지

그럴싸한 과거글들도 있었고

난 녀석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많이해서

게이로 몰아부쳤어

사실 오늘 녀석이 시한부라고 밝히지 않았다면 난 녀석이 게이라고 착각했을거야

빈맥 다른말로 부정맥이라더군

그제서야 왜 녀석이 초딩처럼 구는지

결혼을 못했는지

성격이 괴랄맞은지

이해가 가더라

난 이제 녀석이 좀 괴랄하게 굴어도 이해할수 있어

녀석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이제 여기서 지켜주기로 했다

우리 모두 코세를 기억할거야

그리고 오늘부로 코딩도 접을래

더 이상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어

하늘 나라가서는 키배 없는 곳에서 안식을 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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