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때도 사실 대다수는 그냥 현실주의자였음.


운동권은 두부류 였는데..

하나는 그냥 자기 생각이 없음. 그냥 뭔가 운동권쪽 하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운동권 하는 애들.

또 하나는 직접 보고 느낀 것 때문에 하는 애들.. 뭐 이 애들은 자기 의지로 하니깐 인정했음.


사실.. 그당시 눈에 보이게 불합리하게 하는게 많았으니깐..

나는 현실주의자라 데모 같은 것은 하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공감은 했었음.


특히.. 현실주의자인 나도 빡치게 만드는 일들이 상당히 많았음.


친구 의경하고 있어서 면회하러 서울 왔더니.. 

가는 곳마다 대학생이 왜 서울 올라왔냐고 서까지 가서 신분 조사를 하지 않나.. 뭐 이런 것은 그려려니 했는데..


경동 시장쪽 갔는데.. 어떤 조폭 같은 넘이 과일 가게에 있던 칼 잡더니만 할매가 끄는 리어카 엎어버리고 타이어 찢어 버리더라고..

보고 있으니 엄청 빡쳤는데.. 친구가 저것 시에서 하는 공뭔 같은 넘이라고 손 되지 말라고 하더라고.

ㅇㅇ


환경 미화 한다고.. ㅇㅇ 노점 없앤다는 명목 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외에도 그냥 데모 했던 안했던 좀 멀리서 데모하던 것 구경하고 있다가

최루탄 장갑차 들어와서 최루탄 왕창 쏴버리니.. 반경 500m 정도 최루 안개가 덮여서..

백골단한테 끌려갈뻔도 했음.

ㅇㅇ


걔들은 걍 나이가 젊어 보이면 가담자든 아니든 쇠파이프로 패서 잡아넣고 보니깐..

도망 가느라 졸라 고생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