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갤러리가 있는줄 얼마전에 알았는데 게시글들 보면서 생각하는거 이것저것 끄적여본다.


먼저 나는 지잡대 전자과와 유사한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F/A 장비회사시장에서 일하는 30대 중반 평범한 사람이다.


많은 후배들의 걱정거리와 선배들의 경험담, 내 경험담을 생각해보면서 끄적여볼테니 그냥 한번 봐줘


참고로 난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개발쪽이라 JAVA나 HTML등등 웹관련쪽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쪽은 쌩초보라 잘 모른다.


1. 프로그램 하면 취업 잘되나요?

많은 후배들의 걱정거리는 단 하나 취업. 이게 인생목표다. 취업을 해야 뭐든 더 해볼수 있으니까...

결국 목표는 취업으로 수렴한다.


결과론적으로 말해보면 하는만큼 취업하고 눈을 낮추면 어디든 취업가능하다.


많은 대학생 학부생들이 착각하고 있는게 프로그램하면 고액연봉을 받을수 있다! 인데, 게임업계 쪽은 잘 모르겠으나

우선 장비회사의 F/A시장쪽을보면 누구나 언제든지 평균연봉에 맞춰서 취업할수있다. 

진짜 예로들면 석사할때 후배 몇몇놈이 인턴으로 장비회사 보내줬더만 4년제 학부생이 초봉3천이 작다고 안간다고하더라

그친구 그 뒤로 한 3년동안 취업 못한걸로 알고있다. 눈을 낮춰라. 너희들의 능력은 회사입사하면 이등병보다도 못한

허접 찌끄래기일 뿐이다. 이걸 못깨닫고 나 잘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세상에는 날고 기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다.


2. C만 배우면 되나요?

C는 호환성이 좋고 어디에서나 기본이되는 Base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C는 기본중에 기본이라 생각하고 갈고닦아라

트렌드는 항상 변한다. 예전 공부할때는 MFC로 10년이상 우려먹을줄 알았는데 벌써 트렌드는 변하고있다.

요즘은 C#도 뒤쳐지고 있다고 느끼는데 모바일쪽이 강세가되면서 통합플렛폼쪽으로 쏠리는것 같다.

어떤 언어는 배우다보면 벽에걸리는 느낌이들면서 타협점을 찾게된다. 

예를들면 "내가 이거까지 이해하면 MS취업하지! 이정도만 알고 써먹어야겠다."라는식.

그리고 취업해서 강압적으로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도 위와 마찬가지로 벽에 걸리는경우가 생기고 타협점을

찾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트렌드는 변하니 항상 개방적인 마음을 갖고 배우는걸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언젠간 다 써먹는다.


3. 내가 회사가면 처음부터 프로그램 설계부터 짜라하면 어떻게하지?

걱정하지마라.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 시간만 낭비하는 고민이다. 이 시간에 컴파일 한번더해서 디버깅이나해라.


첫취직하면 어차피 내 수준을 기대하지도 않고 뭔가를 얻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냥 상사가 시키는 업무는 남들이 짜놓은 프로그램

약간씩 수정. 모디파이해서 기능향상 수준이지 사회 초년생한테 프로젝트를 맡길만큼 여유있는회사는 많지않다.


4. 사람 무시하지 말것.

가끔보면 허세에 가득찬 사람들이 있다. "이사람은 나보다 프로그램 못짜는듯." 이런 생각이나

"저사람은 저런 직책동안 뭘한거래?" 등 속으로 사람 무시하면 안된다. 필드에서의 경험치는 비전공자라고해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설비를 가장 잘아는 사람은 그 설비를 오래본 사람이다. 물론 왜 이런 알고리즘을 써야하는지 모르고 쓰는 사람도 있으나

이런사람들마저 프로그램 코드를 하나 하나 뜯어보면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만들어 놓은거고 당장 시간없이 굴러가는 F/A장비회사

에서는 대단한 능력이다.


그 누구에게나(상사, 후임, 동갑내기, 기타 다른 프로그래머) 배울것은있으니 항상 자세를 낮춰서 빼먹을것을 쪽쪽 빨아먹을수 있도록 해라.


5. 자신의 가치관은 항상 가지고있어라.

후배들을 보면 대부분 수동적이다. 자신의 고민을 남에게 털어놓고 답을얻으려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이미 정해놓고 동의를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친구들에게는 항상 다시한번 말해준다.

"너 하고싶은대로 해라. 어차피 내가 말해줘봤자 너 하고싶은데로 할꺼고 내가 하라는데로 한다고해도 나중에 날 탓할꺼아니냐"


그렇다. 나중에 잘못됐을때 핑계거리를 찾는것일뿐 다시한번 냉철하게 자신에게 질문해보길 바란다. 내가 나중에 잘못된것을

투덜대기위한 핑계를 찾기위해 질문하는것인지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는것인지...


6. 박사들을 조심해라.

이건 그냥 경험인데 대부분 10에 8,9명의 박사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쌔다.

자기말에 토다는거 싫어하고 자기가 한 말이 정답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다시말해 꼰머 그 자체다.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박사들을 대부분 취업시 사원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바닥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 아래 직급을 대하는것이 자연스럽고, 소위말해 뺑이라는것을 쳐본적이 없는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잘못전달하면 미움만 받으니 박사들을 대할때는 항상 조심해라.


7. 프로그래머들은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나도 이상한 사람들중 하나인데 프로그래머들은 개인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많고 하나 집중하면 뭐 뒤도 안돌아보고 그것만 하는 사람들도 있고

주위를보면 이런저런 사람들이 많다. 다른 직군들도 똑같겠지만 정말 특이하다 라는 사람들을 많이 경험할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이해할 필요는없으나 뒤에서 호박씨는 까지말자. 말이라는게 어떻게해서든 귀로 들어가기 마련이더라



이상.

사회를 시작하는 초년생들 겁먹지말고 화이팅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