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만화의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 냈고,
가벼운 액션 코미디에서
하드코어한 폭력이 담긴 SF로 전환되는데
스토리 연결이 매끄럽고

무엇보다 SF적인 설정들에
홍콩 무협 영화적인 액션을 섞은게 정말 기발함
외계인들이랑 주먹으로 싸우다니...

프리져 편은
나메크성에서 추격씬이나 드래곤볼 찾기의 서스펜스는
어떤 고전 영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급이고
프리져 악당 연출도 완벽함
마치 한스 란다 보는듯한, 말투와 폭력성의 언밸런스

셀 편은
미국 위키에 분석을 보면
Story of Hubris 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참 그리스 비극적인 매력이 있음
최고가 되고 싶은 오만함 때문에 승리를 망치는 인물들
그리고 셀이 어떻게 보면
손오공의 악한 버젼 같은, 그래서 자기와 싸우는 듯한

마인부우 편은
코스믹호러를 생각나게 하는
그 순수한 악이 주는 무서움과
사람들이 과자로 변하는 동화적인 그로테스크함
그리고 전투력 인플레를 보정하는
미스터 사탄이라는 훌륭한 캐릭터까지

정말 대단한것은
세가지 편에서 빌런들이
제각기 성격이 전부 다르고 디자인도 독특하게 설계됨

베지터, 피콜로 같은 캐릭터 설계도 말할것도 없고

드래곤볼은 나이 먹고 다시 봐도
정말 어떻게 이렇게 기발하고
시대를 앞서간 만화가 나왔지 싶은
갓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