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이판 좁아서 누가 볼까 겁나지만 써봄.
프로그래머는 신입 2명에 1년차 1명이였고 오늘 신입 한명 추노했고 내일은 내가 할 예정임.
프로그래머 팀장은 저번주 금요일에 빤스런했다고함.
첫날
첫 출근부터 사무실 비밀번호를 몰라서 들어가지도 못함. 일부로 20분 일찍 출근해서 얼굴 보면서 인사할려고 했는데 밖에서 10분간 멍때림.
기획팀장님이 출근해서 겨우 같이들어감. 간단히 호구조사하면서 사람들하고 예기하다가 회의 시작함.
회의하는데 첫날부터 분위기 씹창남. 저번주 금요일날 플머 팀장이 빤스런해서 자기가 사람 보는 눈이 없다고 하소연함.
간단하게 자기소개하라고해서 자기소개하고 이사님이 플머 한분한테 회사 돌아가는거나 소스, 빌드하는 법등등 알려주라고 함.
근데 팀장 빤스런하고 신입 2명인데 난 처음에 신입인줄도 몰랐어. 막 아침에 맡은 거 수정하고 빌드끝나고 오후에 알려준다고해서 "아 내 사수구나"라고 생각함.
이사님이 바쁘니 오전에는 소스 혼자 열어보고 공부하라해서 소스열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오후에 점심먹음.
오후되니 알려주신다는 분이 바쁘다고 갑자기 메모장에 10줄로 빌드하는법 써서 메일로 주더니 오전에 소스봤거니와 지금 라이브인 프로젝트 업데이트해야하니 나보고 빌드하라고 줫음.
근데 이회사 라이브하는 프로젝트만 10개고 오전에 본거랑 다른 프로젝트였고 시발 알려주지도않고 저 멀리 자기자리로 감.
결국 혼자 빌드하고 소스에서 모르는 부분 구글링하면서 공부하다가 6시 반되서 퇴근각 잡았는데 -출근 9시반임- 갑자기 기획팀장님이 8시까지 하고가라는 거야. 시발 주어진 일도 없는데.
모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냥 소스만 주구장창봄. 7시되니 갑자기 밥먹는다고 먹을 메뉴고르라고해서 밥먹음.
8시되서 다시 가방챙겨서 갈려는데 기획팀장님이 오늘 같이가게 9시에 가자고 그럼. 신입 분하고 나하고 갑자기 첫날부터 9시퇴근하게 생김.
1년차 플머는 맡은 프로젝트 빌드만 하면되는데 갑자기 플러그인 꼬여서 개빡쳐있고 신입 둘이서 그냥 소스만 주구장창봄.
9시됬는데 아무도 안가서 결국 11시에 퇴근함 시발. 기획팀장님이 내일 10시에 출근하라고함.
다른 신입분이 술먹자고 계속그래서 집갈라다가 셋이 편의점에서 맥주피쳐 하나사서 먹으면서 예기함.
이야기하는 자리 만들려고 그런거같은데. 할 일도 없는데 늦게 까지퇴근시켜서 자기는 이번주 까지 하고 퇴사한다고 했음. 나는 가만히 듣고있는데 1년차분도
다음달에 나간다고함.
둘째 날
10시쯤에 도착해서 기획 팀장님이 커피사주신다고 해서 나감.
기획 팀장님이 이런저런 예기해주시는데 우리가 지금은 라이브만 운영하지만 시스템과 기획 만든거 보여주시면서 내년 후반에 이런거 개발할꺼고
우리 회사가 꾸준히 수익 창출이되서 안정적이고 이번에 이사님이 프로젝트 3개 더 따셨다. 지금 조금 힘들어도 집머니까 10시까지만 하고 퇴근하고 집가면 힘드니까 10시출근으로 바꾸고 주말에도 좀 힘내서 나와서 같이 회사 운영해보자 라는
개좆같은 소리를함. 시발 쓰다 빡치네 아니시발 그럼 돈을 많이주던가 퍼센트라도 떼어주던가
아무튼 커피마시고 올라가서 빌드 하나 하라고해서 빌드하고 있는데 옆자리 신입분이 이사님하고 면담하러감.
면담 끝나고 나한테 작은 소리라 자기 오늘까지 하고 나간다고 함. 시발 온지 2일만에 2명이서 프로젝트 10개 라이브하게 생김.
오후되고 이사님이 플러그인과 문서 주시면서 프로젝트 소스 분석하고 플러그인 추가 한다음 함수 사용해서 광고 추가하라고함.
다하고나서 이번엔 플러그인이 꼬여서 빌드가 안됨. 결국 10시까지 퇴근못하다가 10시반에 퇴근함 시발.
도와주러 이사님 지인이신 시니어 프로그래머분이 오셨는데 플러그인 문제로 여러번 오셨다고함.
10시반쯤 도와주러 오신 프로그래머 분하고 계속 수정해보는데 문제를 도저히 못찾을꺼같아서 프로젝트를 SVN으로 clean한다음 업데이트 해봤는데 파일이 바껴있었음. 분명 오전에 빌드되는 프로젝트인데 나가시는 분이 수정해놓고 퇴근하면서 빌드도 안되면서 커밋눌러놓고 말도안하고 나감 시발.
집오고 씻으니 12시반이야. 국비 현실을 느껴서 참 화나고 슬프고 잠안옴.
그정도로 개판이면 소문나도 상관없을거같은데... - dc App
씨발 숨막힌다 추노 후기점 - dc App
내일 출근하고 퇴사한다고하고 와서 자고일어나서 써봄
아 생각나서 몇개 더적으면 소스 어제 하루보고 들은 설명도 없고 오늘 바로 설명도 없이 UI 작업시킴. 빌드만 수십분 걸리는 프로젝트에 함수만 메쏘드 체크에서 5만개 찍히는 중형(? 첫회사라 잘모름)프로젝트인데 찾아서 하라고함. 물론 같이 일하는 플머는 1년차 사수밖에 없고 맥으로 ios 빌드 및 업데이트 하느라 바빠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혼자서함. 첫날 회의 때만해도 밑에서 그래도 어느정도는 배우는 줄 알았는데 그냥 다 알아서 해야됨. 시발.
ㄱㅆㅅㅌㅊ 근데 빤쓰런한 팀장새끼때문에 다틀어진거 아니냐 - dc App
이건 이미 이 상황이 몇번은 반복된 후에나 저 지경까지 가지.... 아마 저기 이미 프리랜서들 사이에 소문 다 나서 시니어급은 아무도 안갈듯 - dc App
그게 존나 큰거같음. 그 분믿고 신입1명에 1년차(1년차라 사실 쳐주지도 않음)에 신입으로 나온다고 믿고 따라갈려고 한거같은데 금요일날 잠적. 진짜 금요일날 이사님하고 면담해서 그날 말하고 오전 업무 끝나고 오후에 갔다고함.
아 내자리가 이사님하고 가까운데 5년 6개월차 프로젝트 4개 개발 경험 있는 이제막 시니어다신분 한분 지원한다고는 했음. 원하는 연봉에 4000~4500써있었고 오늘 오후에 면접보러오심.
흠...흠...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5년 6개월차인데 희망연봉이 저렇다고? 말만 시니어일 가능성이 엄청 높다 - dc App
구라안까고 그럼. 잡코리아로 뽑은 이력서였음.
팀장급이 빤스런할 정도면 팀장이 문제가 아닐걸 ㅋㅋ - dc App
5년 6개월이 시니어??? 전임도 못다는 년차인데
프로젝트 찾아서 하라고할 때, 회사는 자기가 할 일은 알아서 하는거라고 하더니 웃으면서 바쁜 시기라 하는 일이 없을리가 없어~ 이럼 시발 표정 관리 못하는데 아마 정색했을 꺼임.
영업직이 새 프로젝트 따오는데 미쳐 날뛰고 기존 프로젝트 전혀 관리 안하면 저렇게 개막장되는거 순식간임. 개발직과 영업직 소통이 사실상 없는 회사일 가능성이 큼... - dc App
그런건가? 확실히 일할 때, 대화가 없긴한거 같아. 오늘 야근하면서 빌드 안되는 프로젝트 커밋해놓고 말도 안하고 간거 때문에 개빡쳤는데. 자기 딴에는 그래도 나가면서 그동안한거 커밋해놓고 같은데 개똥밟음.
일반 SI로 생각해보면 이사진이 영업직이고 부장급 이하가 개발직이라고 생각하면 됨. 물론 실제 서열은 다 케바케인데. 이사진이 협상력이 떨어지고 실적에 급급해서 무리한 오더를 너무 받아보면 개발직에서 감당이 안 되거든. 그게 신호가 좀 긴데... 거기서 틀어져서 기존 개발자들 나가고 문서 관리 안되기 시작하고... 반복반복 - dc App
서로 자신감이 없으면 공유 잘 안 하게 됨... 자기가 맞는 말을 할 수 있는 지 모르거든. 괜히 말 잘못 꺼냈다가 덤터기 쓰잖아. 분위기도 안 좋고 그러면 더 위축되고. 그리고 나갈때는 어차피 내 기억에서 삭제되는 프로젝트니까 신경 안쓰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ㄴ이게 맞음 서로 몰라서 괜히 말도 안꺼냄
국비충이 갈수잇는 회사는 저런곳뿐이다
고맙다, 덕분에 공부할 맘 생겼다
그래서 추노 언제? - dc App
개무섭네 남자답게 연봉1.5재협상하고 안되면 나가라
추노함?
아. 지금봤네 어제부터 추노함
근데 이제 어쩔려ㆍ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