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외국인로동자야
난 외국기계 계열에 일하고 있어, 형들한테 조언 좀 얻고 싶어
닉네임 - 외국인로동자
나이 - 26살
학력 - 한국 4년제 기계과 졸업
경력 - 일본(해외취업) 기계계열 3년차
프로그래밍스킬 - PLC, MCU를 제어하기 위해 C++ 조금 (변수설정, 데이터타입, 분기, 반복, 조건, 배열)
(업무상 테스트에서 이 정도만해도 데이터 받고 계산하고 데이터 뿌리는건 문제ㄴㄴ)
취미 - 영어, C++ 깔짝되기, 독서, 음악듣기, 요리, 여행, 사진찍기
특기 - 잠 안자기, 주말에 18시간 이상 자기, 될때까지 해보기
기계계열 전직 후보회사
1. 나고야 시골☆☆☆☆☆ 연봉 500만엔 단점-살인적인 업무량, 중국출장 3년
2. 이와테 시골★★★★★ 연봉 450만엔 단점-진짜 시골
3. 시즈오카 시골★★★★☆ 연봉 450만엔 단점-시골에 동남아 해외출장 5년
4. 시가 시골★★★☆☆ 연봉 400만엔 단점-시골이지만 살만한 시골 한국, 일본전국 출장
5. 쿠마모토 시골☆☆☆☆☆ 연봉 400만엔 단점-삼성한테 곧 잡아먹힌다, 중국출장 3년
현재 최종면접을 앞두거나 인사팀이랑 계약서 시기를 줄다라기를 하는 회사야...
그런데 어쩌다가 도쿄에 있는 직원 80명가량 SI회사(웹개발)에 오퍼가 왔어
업무경력서를 보고 혹시 IT쪽에 관심있으면 같이 일해보지 않냐고 하더라고
근데, 도쿄, IT계열 이 두개만 해도 사실 아주 끌려
1. IT계열은 해외나 출장으로 팔려다니진 않을꺼같아
일본에 해외취업해서 생산, 제조쪽에 일하고 있는데 일본이 인건비가 워낙 높아져서
앵간한 대기업은 동남아에 공장 다 가지고 있어, 그래서 해외출장, 해외파견이 아주 많아ㅠㅠ
장래를봐도 이건 해외에 팔려 다닐판....
현재 결혼준비중이라 해외장기 출장은 좀 ㅠㅠ 그래...
2. 좀 더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계계열이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 할 수 없냐? 라고 반문하시면 물론 기계도 기술이 필요해....
내가 하는 일이 생산제조, 생산기술쪽인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이쪽 계열이
많은 시간을 보고, 회의, 출장에 쫓기게되고 스카이프와 발표자료 제작이야 ㅠㅠ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싶어도 제너럴리스트가 되어버림ㅋㅋㅋ
IT는 지금 보다 일정조율이나 회의와 발표자료 제작에 들이는 시간보다는 기술이나 개발에
집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로망이 있어 ㅎㅎ
3. 보다 빨리 내가 노력하는 만큼 대우 받을 수 있을것 같다
기계나 전기의 경우에는 상당히 보수적이야.. 프로젝트 건당하나가 기본 억단위 이고
이론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아이디어도 필요는 하지만
대게는 정말 보수적이고 느려.... 경력을 쌓는데 시간이 걸리고 꾸준히 경력만 쌓으면
나쁘진 않으나 성격상... 좀 더 개인역량이 발휘되는 IT쪽으로 도전해보고 싶어
4. 도쿄
지금 업종은 공장이 전부 시골에 있어서 사실상 대도시에 살기는 불가능해 ㅠㅠ
일본 시골로 출장겸 여행을 다녀봤지만 정말 몸에 안 맞기도하고ㅎㅎ
결혼예정인 여자친구도 일 특성상 도쿄를 간절히 원하는 눈치야ㅋㅋ
저도 IT계열쪽에 들은 흉흉한 소문이 있기도하고 IT쪽은 경력이 없기에 3년 정도는
짜디짠 최저임금과 도쿄의 살인적인 물가를 버티며 경력을 어떻게든 쌓아볼 생각밖에 없는데
회사에서 기본적인 교육은 받을거라고 생각은 되는데... 이게 무모한 도전일까
아니면 3년만 어떻게든 구르면 빚이 보일까??
형들들 업계를 아직 직접 경험한 적이 없어서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길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 ㅠㅠ
고려할 점, 생각할 점 알려주면 정말 고맙겠어 ㅠㅠ...
계과 해라. 일본이면 더욱 계과 해라. ㅇㅋ?
니가 하고 있는건 IT외의 직업이라면 모두다 하고있는 일이며, 비전공자에게 웹SI가 오퍼가 왔다는건 좋은 것이 아님 ㅋㅋ 그리고 니 생각보다 니 전공 4년은 값어치있는 부분이다. 절대로 그걸 버리고 딴 걸 하려곤 하지 마라. 차라리 다른 회사를 취직해
일본이면 더욱 플로그래머로 전직해야지. 기계 전자과 회사들 죄다 지방에있음. 그리고 외국인차별이 쫌 잇음. 도쿄같은데서 프리하면 한국에서 프리보다 훨씬 더 받을수있음. 일거리도많고
ㅇㅇ//전공을 살리냐 마나인데 솔직히 대학에서 배운거 정말 하나도 안쓴다, 기계를 가르치는 대학은 있어도 생산론에 대해서 가르치는 기계과는 아마 대학원 아닌이상 없는거 같아 지금 이일이라면 차라리 다른전공 다시 시작해도 할만할듯 해서 그래 ㅠㅠ
취직해본사람만 알지 ㅋ 대학지식 막상 취업하면 별로 안쓴다는거 일머리랑 공부머리도 다른거이고. si도 전공안살리고 하는 사람많으니까 전공신경쓸필요없음 그냥 고졸이냐 4년제냐 이런 차이만있지
175.223// 일머리랑 공부머리랑은 다르지... 특히 대기업은 더 그래 그냥 외주 주면 끝나버리거든;;; 어디에 이름 날리는 박사급 연구원 아니면 기술이라 할 것도 없고 그냥 야 이거 이렇게 하면 되잖아! 그러네? 외주 ㄱㄱ 이렇게 됨...
174.223//일본 전산화 안된거 심하지ㅋㅋ.... 애초에 기본적으로 컴퓨터로 처리한다는 개념 자체가 좀 약함
근데 3년차인데 나이가되게젊네 군대안갔음?
175.223//빠른년생, 조기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