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내정이 나고 청소 4일째 하는데 와 진짜 빡쎄네요

저는 청소할 때 전부 뒤집어엎고 알코올 뿌려가면서 하는데
속도가 느린탓도 있고 여친이 일절 도와주지를 않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네요 ㅜ ㅅ ㅠ

오늘은 새벽에 여친이 깨우길래 일어났더니
어항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어항을 보니 새하얗게 변해있고
물고기들이 상당수가 죽어나가고
다들 물근처에 올라와서 뻐끔거리더군요

에어레이션을 확인했습니다만 정상작동..
물냄새를 맡아보니 썩은내가 나더군요

아무래도 여과기를 오랫동안 갈아주지 않은탓에
물이 제대로 여과되지 않았고 그로인해 물이 썩어
산소를 대량소모함으로써 다들 죽어나가고 있는거 같더군요

걍 과감하게 어항을 포기하고 살아남은 물고기와
새우, 달팽이 패각류, 복어등을 다른어항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두 어항의 여과기를 청소하는데
물이 썩은 어항의 여과기는 시꺼멓게 변해버려서
작동을 안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어항의 여과기 내부에서는
새우 수십마리가 발견되었는데
제가 몇주전 새우 60마리를 샀었는데
이녀석들이 여과기 내부에 빨려들어갔더군요

그런줄도 모르고 새우 110마리를 주문한 상태인데
새로운 새우 110마리와 구출된 새우 수십마리
썩은 어항에서 옮겨온 카디날8마리, 복어2, 새우 패각류들등이
어항 하나에 몰려서 북적북적 거리더군요

여과가 두개는 씻어서 하나로 연결하여
여과력을 두배로 늘리는 작업을 했고
이제 어항청소가 끝났네요

아직 집안청소가 남아있는데 죽을거 같습니다 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