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자 10명중 9명 가량이 파견으로 일하시던데요
이분들 보면 느끼는게 파견을 굉장히 오해를 하시더군요


1. 파견회사 정사원

그냥 말장난이죠, 일본기업들이 잔머리가 좋아서
파견이라하면 사람들 오려고들 안하니까
우리는 파견회사지만 정사원을 뽑는다! 이러죠

근데 파견이 한국으로치면 일용직 사무소 같은겁니다
건설 노동자들 일용직 사무소 이용하고 그러잖아요?

일용직 사무소에서 노동자들한테 우리를 이용하는
당신들은 우리 정사원이다!! 당신들은 일용직이 아니다!!!
이러면 한국사람들 막 비웃겠죠. 장난하냐고 ㅇㅅㅇ

일본도 그래요, 파견회사 정사원하면
일본 현지 사는 분들, 일본인들 비웃습니다

그거 믿고 정사원이라고 좋아라 뛰어가면
사람들이 '지능이 딸리니까 속아넘어가지' 이럽니다

얼마전에 일본에서는 자동판매기 보충원 채용광고를
내보내던데, 네꿈을 이뤄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너는 가치있는 일을 하는거다, 라던데

솔직히 님들도 그 광고보고 좋아라하면서 꿈을 이루려고
입사하는 사람들더러 '지능이 딸리니까 속아넘어가지'
이럴걸요? 수준이 그게 그건겁니다


2. 파견에서 실력을 쌓는다

파견이 뭔지 이해를 못하신 분들이 파견을
무슨 실력을 쌓는 무림으로 생각들 하시더군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본에서 자사개발
정사원으로 일해와서 알고있습니다만

일 중에서도 가치가 낮고, 단순하고,
자사직원들 시킬만한 그런건 아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걸 파견들 불러서 시키는겁니다

어? 그럼 중요한거는 파견 안시켜줘? 하는 분들 계실텐데
그런건 자사직원 시키지 어째서 신원불명에 근본없고
언젠가는 떠나버릴 외부인인 파견한테 시킵니까?

파견이라는게 실력 쌓고 커리업하는 걸로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던데, 파견이라는게 잡일, 하찮은거 시키려고 쓰는겁니다
그러라고 있는게 파견인거에요 그게 파견인겁니다

파견은 결코 대단한거 하거나 하지않습니다
그 회사에서 가장 하찮고 쓸모없는 일을
누군가는 해야하니까 대신 하고있을 뿐이에요


3. 파견의 사회적 인식

한국에서 일본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외국인이다보니까
일본에서 파견이 어떤 존재인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파견이 뭔지 알았다면 결코 파견따위로 취업을 안했겠죠
알아보려고도 하지않고 믿고 걸렀을 겁니다

파견은 일본인들 누구나가 기피하는 일이며
사회적으로 불가촉천민에 현대판 백정입니다

뭐 본인이 여자고 적당히 남자에게 간택받아
전업주부 하고싶다면 파견도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뭐, 정확히는 여자도 파견이면 남자들이 직장인 취급
안하고 멸시하며 결혼상대에서 제외하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남자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본인이 남자라면 파견을 하는 순간부터
주위에서 되다먹은 인간, 남자구실을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결혼할 때 여자집에서 극히 반대합니다

파견이 좋다고 자랑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많이 봐왔고
제가 방장인 일본취업방에서도 파견시급 쎄다고 자랑하고
다른 사람들 같이 하자고 꼬드기는 분들 보이던데

그런 사람들은 파견이 얼마나 사회적인식이 막장에
대우나 취급이 안좋고 멸시받는지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사람,
일본사회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사회적 인식 및 대우를 나태내보자면
정사원 >>> 계약사원, 인턴 >>>> (넘사벽) >>>> 파견, 알바
이렇게 됩니다

간혹 뭐 내가 대형  대기업급 파견회사에 속해있다
나는 대기업이다, 나는 파견으로 대기업 파견나가서 일한다
이러는 분들 많이 보입니다만 솔직히 안쓰럽습니다

허세, 허영심 강한 분들이 파견이라는 위치보다는
파견으로 속한 회사나, 파견을 나간 회사의 급을
따지면서 자신이 파견이라는 사실을 잊고 하시던데요

대기업 파견회사 소속이건 좆소 파견회사 소속이건
대기업에 파견나가 일하던 좆소 파견나가 일하던
자랑할 거리도, 자부심을 가질 거리도 되지 않으며
일본인들은 그저 당신을 동정이나 혐오의 눈초리로 볼뿐입니다


파견은 믿고 거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