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은 책 많이 읽냐?(전공이나 업무 관련 제외)
교육을 보면 요즘 다독을 강조하는게 유행이던데...
그게 의미가 있는지 난 참 의문이다.
난 솔직히 어릴때 명작동화니 고전명작이니 이런거 거의 안읽었고 오로지 딱 방학때 어쩔 수 없이 독후감 쓰기 위한 권 수 만큼만 읽었다.
글을 읽는 방법 같은건 사실 국어시간에 글의 종류와 형식 이런걸 배우고 중심문장, 근거 파악하고 줄긋고 요약하고 이런 종류의 학습을 하면서 늘은거지 책을 읽으면서 늘었다는 생각은 안들거든.
내 사촌 중에 책방에서 책은 엄청 빌려다 보고 빨리보는데 학창시절 내내 인문계 갈 성적도 안되고 대학도 못간 애가 있다.
반면에 나는 책을 읽는 속도가 무지 느려서 남들 3시간이면 본다는 책을 2~3일 걸쳐 봤다.
근데 수능 언어영역 같은건 핵심과 근거만 파악하면 되고 문단별로 중심문장 파악하고 나머지는 훑으면 되니까 시간이 모자르지는 않았고 점수도 120점 만점에 110점 정도는 나왔거든.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글 읽는 방법, 형식에 대한 교육이 되어야 정독이 깊이있게 되고 (그래야 글도 그 형식에 맞춰 쓰고),
그 후에야 흥미에 따른 다독이 의미가 있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책도 책 나름인거 같고...

요즘 내 초등 저학년 꼬맹이 아들한테 책 읽으라고 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