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참, 어제 코세가 쓴 양면성 뒤늦게 아침에 똥때리며 보다가 비슷한것 생각난거다.


형이 지금까지 노구를 이끌며, 크고 작은 회사를 거치면서 관찰하고 알게되고 느낀 얘기다.


프로그래밍 회사에 인력이 많으면 개개인의 능력치 표준편차가 커진다. 이렇게 되면 코드의 질은 하향되고, 컴퓨터에 계산을 주는 알고리즘 위주 프로그래밍이 아닌 메모리 채우기 식의 노가다 프로그래밍 위주로 하게 된다.

아니면 프로그램 부분 부분의 아이디어나 스타일이 들쭉날쭉하게 되면서 이해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즉, 프로그램을 볼때, "오 여기서 이렇게 저렇게 하는 거네, 잘 해놨네"... 하다가도 다음 순간 "아니 이건 뭐지? 갑자기 여기서 왜 이렇게 돼지?"...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두 능력집단의 중간을 지향하게 된다.

문제는 형같은 사람은 그 중간 지점이 형이 놀던 고점보다 노가다에 가까워 진다는 점. 존나 일하는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하고, 회사에선 월급 루팡을 지향하며, 개인 프로젝트를 중요시 하게 된다.



형이 프로그래밍 하면서 실력도 팍팍 늘고 매일 출근하는 재미도 있었던 때는, 존나 잘하는 2-4명과 같이 일할 떄 뿐이였다.


이제는 회사에서 존나 잘해놔봐야 그걸 알아보는 쉥퀴덜이 드물고, 오히려 메모리 채우기 않했다고 지랄하는 쉥퀴덜까지 있어서 참 골때린다.

만일 지금보다 덜 벌더라도 옛날처럼 똑똑한 쉥퀴덜 2-4명이랑 일할 떄로 돌아가라면 미련없이 간다는게 형의 철학이다.


한줄요약:


형들 말 잘 새겨들으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