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열정페이라는게 있지요
제가 일본에 와서보니 일본은 드림페이가 있더군요
전직장에서 2년 일했는데 미나시45시간을 포함한 연봉
370만엔(이라 쓰지만 상여도 잘 안줬기에 340~350정도)
을 받으며 일을 했었습니다 ㅇㅅㅇ
당시 저는 신졸보다도 연봉이 낮았고
아예 인사평가 자체가 저는 동결이 되어있어서
뭘하던 연봉이 오를 일 자체가 없더군요
당시 부장이 그것에 관해서 제게 말해준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ㅇㅅㅇ
'너는 꿈이 있지않느냐'
'너는 무엇 때문에 이 회사에 입사한거냐?'
'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였나?'
'설마 너는 고작 돈 몇푼 때문에 꿈을 팔아넘기는거냐?'
'네 꿈이란 겨우 고작 그 정도의 것이냐?'
'너는 회사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
'회사를 믿고 자신을 믿지 않았다'
'네게 실망했다'
마치 딱하고 저급한 생물체를 보면서
진심으로 한심하고 유감이라는 듯이
던져진 그 만들에 저는 매우 충격을 받았었지요
저는 그 이후로 '꿈'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사람들을
매우 안좋고 혐오스럽게 바라보는게 생겼습니다
꿈, 꿈, 열정, 근성 분명 듣기 좋은 말이고
절대적으로 옳을, 옳아야만 하는 단어들이였죠
하지만 현실에서 그것들을 입에 담는 사람들치고
꼰대 아닌 사람들이 없고, 파탄자가 아닌 사람들이 없더군요
현재는 당시연봉 370에서 130올린 500에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전직장이 미나시 45인걸 감안하면
지금이 잔업대 전액지급이니 연봉이 170만엔은 올랐습니다..)
단 한번도 꿈이니 열정이니 근성이니 하는 말을 하지않더군요
뭐.. 다들 나이가 40~60대라서 그런거일 수도 있어요
실제로 꿈, 열정, 근성 들먹이는 사람들 보면
20~30대 사람들에게 시젼을 하지 4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시젼을 하지는 않으니까요
일본 오고 난 이후로 꿈이니 열정이니 하는 것들을
더이상 믿지않게 되었고 입에 담기도 불편해지고
제게는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단어들이 되었네요
꿈, 열정이 대체 뭘까요?
전직장 부장의 발언 이후로 계속 계속
꿈, 열정이 뭔지 의문을 갖고 생각해오고 있지만
그게 무언인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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