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에서 운영하는 양산형 업장 (첫일)
-학교 졸업하고 첫 일이라 뭣도 모르기도하고 기대도 컸음
-애매한 복지 , 애매한 급여 , 많지도 적지도 않았던 근무시간
-과장(쉐프)급 제외하면 딱히 미래 생각하는 사람도 없었고 '양식은기본' 마냥 요리 대충하고 그냥저냥 벌어먹고 사는놈들 천지
뭐 물어봐도 과장급 빼면 존나 아는거 없는놈들 투성이 근데 꼰대짓은 잘 배워놓음
-본사에서는 몇년정도 일한 노예들한테 주임이니 캡틴이니 하는 애매한 타이틀 달아주고나서 급여 쥐꼬리만큼 올려주고 책임감은 존나 부여함
-반면교사로 많이 배움.... 이떄부터 영어공부랑 요리책 많이본듯
1.5. 라멘집
-라멘 존나 좋아해서 예전부터 배워보고 싶었음
-면 보일러 앞에서 끓고 뒤에서는 육수 끓고 여름에 죽어남
-면,라멘소스(타레),육수,기름(향미유,돼지기름) 뽑는거 재밌게 배움
-점장도 라멘 씹덕이고 나도 라멘 씹덕이라 쉬는날도 만나서 라멘먹으러 감 재밌었다
2.파인다이닝 -1 (희망편)
-쉐프랑 친해지고 많을걸 배움. 스킬,요리에대한 자세,식재료관리 등등
-계절별로 다양한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들 접함
-좋은책 읽는 쉐프랑 쿡들 많아서 서로서로 공유도 함
-근데 급여는 역시나 존나 짜고 일도 많음 근데 대부분 좋은기억
3.파인다이닝 -2 (절망편)
-쉐프 성격에 장애가 있는게 분명할정도로 그냥 맨날 화나있음 수쉪이고 cdp고 쿡이고 뭐고 그냥 소리지르는게 일상
-그래서 그런지 cdp같은 중간급애들이 필요이상으로 날이 서있음 ,,, 텃세 존나 심함
-주방분위기가 그래서 더 느낀건지 몰라도 음식도 파인다이닝-1 에 비해 별로 좋은점을 못느꼈음
-쿡들을 이끌고 가는 분위기라기보다는 각자 하루종일 한 업무만 맡게하는 기계1 , 기계2 , 기계3 처럼 대함
-쉐프 실력이 지 실력인줄 아는 병신들 많음
-급여는 역시 짬 일찍 손절
4.카페 (잠시 쉴때)
-커피 처음 내려봤는데 나름 재밌음
-동네아지메들 제일 싼 아메리카노 시키고 유세 떰...(아메리카노 4잔이나 시켰으니까 여기 빵좀 서비스로 줘봐요~)
-위 같은 정신나간 손님들 가끔 있던거 제외하곤 나름 재밌게 일함 파인다이닝에서 구르다 와서 그런지 그냥 쉬웠음
5.비스트로 (캐나다로 옮기고)
-은근 파인다이닝,뉴욕 미슐랭 경험있는 쉐프들이 있었음 (파인다이닝서 구르다가 그나마 좀 편한업장 헤드로 가는 케이스)
-적은수의 메뉴라 대부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투박하면서도 나름 세련됨
-가끔 쉐프가 시장서 재철재료 사들고와서 '오늘은 이거 스페셜로 해보자'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도 해보고
-몇개월전에 절여놓은 라르도로 갑자기 들고와서 피자랑 구워보자 , 보타르가 어디서 구해와서 선초크에 이거 뿌려서 뭐 하나 내보자
예측하기 어려운 이런저런 메뉴도 많이보고 맛도 좋고 너무 재밌고 웃으면서 일함
6.일본식 비스트로 (캐나다)
-일본인 쉐프랑 일함 동조선 출신답게 쉐프의 꼰머기질 상당함
-나름 편한느낌의 음식파는집인데도 쉐프가 신경을 상당히 많이씀
-서양식 요리 베이스에 일본식재료로 맛을내는데 이런 타입이 캐나다에서 꽤나 인기가 좋고 나도 이런타입 좋아해서 재밌게 일함
-디시워셔 영어 잘못하는 일본애들이 많았는데 영어 간단한거 알려주고 쬐금 할줄아는 일본어로 대화도 해보는 색다른 재미도 있음
7.대형 체인호텔 (캐나다) (현재 일하는중)
-이름 들으면 다 아는 호텔체인에 들어갈 기회가 생김 (지금까지는 배우고싶은 업장있으면 막 지원해서 일함... 나이 슬슬차니 안정적인거 찾고싶었음)
-지인 추천이 껴있는데도 면접만 3번보고 은근 빡셌음.. 총괄쉐프랑 면접은 각종 상황제시후 해결법 말해기 , HR 인사팀은 입사동기,향후계획 등등
총지배인이랑 면접은 이 호텔에 대해 아는것, 나 살아온 이야기 등등..
-라인에서 빌지 올라오는 소리 더 듣기싫어서 연회팀 지원함 ㅋ 대량프렙,대량플레이팅 등등이 나한테는 나름 신선했음
-기계부품처럼 일정파트 프렙 맡아서 묵묵히 프렙하는게 일과 대부분임
-위의 이유로 요리 처음하는 사람이 하면 꽤나 지겹고 실망할거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나는 나름 원했기에 좋았음
-쉐프중에 미슐랭 2~3스타 출신이 있는데 자기도 어릴때는 호텔 연회팀에서 대량 플레이팅 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함ㅋ
-복지는 동종업계랑은 비교조차도 안되고 다른 대기업들이랑 비교해도 꿀리지않음
급여도 기존 일반업장에서 받던거보다 더 많이주고 오버타임비 칼같이 넣어주고 대량연회 있는날은 오버타임 시간도 많이줌
(그래서 그런지 호텔쿡들중에는 결혼해서 애기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음.. 일반 업장에서는 많이 없었는데)
-복지,급여 뽕 몇번 맞고보니 여기를 떠날수없는 몸이 되어버렸 ( 떠나도 같은 기업 다른 브랜드로 트랜스퍼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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