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채용 시작할때, 


학원 이력서 받고 나름 참신해 보이고, 

(물론 같은 이력서 6번째 부터 짜증났지만)


나름 코테까지 통과했길래 일단 기술면접 시작 

(물론 코테도 문제 출제 의도대로 풀진 않았어, 고민없이 라이브러리 갖다가 발라놓은거, 일단 결과는 나왔길래 면접보자함)


뭐 이런저런 자기소개 & 만들어본거 소개 끝나고 


이력서에 써놓은 기술하나씩 물어봄 


나 : 이력서에 TCP/IP 가 보이네요, 이걸로 어떤거 만드셨나요?

지원자 : 채팅 프로그램 만들었습니다. 


나 : 결과화면 보여주세요(화면 보고 난 후) 이거 혹시 서버랑 클라랑 같은 PC 에 두고 테스트 하셨나요?

지원자 : 네


나 : 그러면 실제로 서비스되는걸 가정해서 서버는 다른 PC 에 두고 한다던지 이런건 안하셨고요?

지원자 : 네


나:....(TCP/IP 를 썼으면 100% 생겼을 문제들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안보이네... 설마 라이브러리로 해놓고 TCP/IP? 근데 TCP/IP 를 이력서에 왜써? 뭐... 그래도 이렇게 까지 만든게 어디냐...)


나 : Node.js 로 서버 만드셨네요? 

지원자 : 네.


나 : 그러면 하나만 물어볼께요, callback hell 이 뭐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나왔나 이야기좀 해주세요

지원자 : 아... 그정도 까지는... 

나 : ... (조금 어려운가? 굳이 node.js 가 아니어도 callback hell 한번정도는 만났을텐데... 설마 이분이 예수도 아니고 십자가를 지고 지옥으로 가셨나...)


나 : Unity 로 게임을 만드셨나요? 이력서에 Unity 가 있네요?

지원자 : 네

나 : 화면좀 보여주세요

(지원자가 PPT를 움직인다.)

나 : 이거 충돌체크 어떻게 하셨나요? 

지원자 : 라이브러리에서 알아서 해주던데요? 

나 : ....(게임을 이력서에 올린거면 적어도 게임만드는걸로 돈을 받아먹겠다는 소린데, 이정도 고민없이 뛰어들었나? 설마 게임 만들어주는 SI 뛸 예정이신가?)

옆사람 : 이거 Unity 깔면 샘플로 나오는거야.

나 : -_-;;;;;;;;;;;;; (미안하다, 그전에 게임만들때 유니티 안썼다 -_-;)


나 : Mysql 도 써보셨네요. 

지원자 : (물 한잔 마시고) 네... 

나 : 어느정도까지 써보셨나요?

지원자 : 아... 그렇게 깊게는 안써봤습니다. 


써놓고 보니 재미는 없네


이후로 비슷한 포폴은 패키지로 묶어서 불합격날림. ㅇㅇ 


결론, 

1. 이력서에 허세 부리지마라. 기술면접가면 니 밑바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 열 두 가지 재주가진놈이 저녁거리 간 데없다,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