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시절 지오피에서 1년동안 근무했는데요
병사 하나가 자살해서 소대가 갈기갈기 찣겨져나가고
재편성이 되었는데 저는 옆 소초에 잠시 발령이 났습니다
그 소초에는 나이가 굉장히 지긋지긋한 상사분이
소초장(소대장)을 하고계셨어요 ㅇㅅㅇ
근데 제가 본 굉장히 이상한 광경이 모냐면
모든 병사들이 그 소초장님께 아버지라 부르며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며 아버지를 위해서
우리는 죽을 수 있다, 당신이 지시하는건 무엇이든지 한다
더군요 ㅎㄷㄷㄷ
지오피가 같은중대 소대라고해도 다 엄청나게 떨어져있고
서로 볼 일이 없다보니 그냥 저는 외부인에 불과했는데
진짜 제가 보기에 굉장히 이상했고
왜다들 저러나 하는 생가기 들었습니다
저는 같이 온 후임이랑 얘기를 하며
이 소초는 이상한 곳이라 했죠
그로부터 시간이 흐르고 그 소초장을 알아가게되면서
다들 어째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겠더군요
그 소초장은 권위주의도 아니고 그냥 옆집아저씨 같은데
선천적으로 타고난것인지 몰라도 카리스마가 엄청나더군요
그사람이 무슨말을 하면 마치 마법에 걸린것처럼
강렬하게 끌리고 저절로 복종하게되며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던데 공포스럽더군요
저는 태어나서 진정한 카리스마라는걸 본 적이 없었는데
당시 마주한 카리스마에 굉장히 놀랐고 두려웠습니다
그건 이미 마법이나 저주의 영역이더군요
그런사람이 야망없이 티비나 보고 겜기나 두드리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ㅇㅅㅇ
그사람이 야망을 갖는다면 이 세계를 바꾸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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