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누구돈벌었다 이런거 부러워마 인생은 운칠기삼이여
ㅇㅇ(210.104)2020.05.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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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한 사람들이 다 똑똑하고 뭔가 있을거같냐 절대아니다.
내가 자수성가한 사람 네명 밑에서 일했었는데가장 기억나는 한사람은 수원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아우디A8, R8(지금이야 알팔이 흔하지만 당시만해도 R8 별로 없었음), 벤츠 차만 3,4대 끌고다니는 성님이였음.
온몸에 문신에 말하는것도 천박하게 30대후반인데도 쌍욕 존나 섞어가며 말하고 건들건들 거리는게 딱 급식 일찐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근데 그 형 흙수저 웨이터로 시작해서 그자리까지 올라간거임. 고아였다는 말도 들었던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나중엔 삼성 3차벤더까지 인수해서 공장까지 돌렸음.
한분은 여성ceo 모임 하면 항상 얼굴비칠정도로 유명한 중견기업인 오너인데, 그냥 이분도 말하는거 보면 존나 뜬구름 잡는 소리하면서 꼰대소리밖에 안했음. 개인적으론 기사만 보고 되게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일반 꼰대어른과 똑같아서 상당히 실망했었음.
두사람 특징이 뭔줄아냐?
부하직원이 돈벌어다 줬음.
저 문신형님은 웨이터시절 친하게 지낸 같은 웨이터형 데리고와서 영업부장으로 앉히고 풀대출받아서 가게 하나 차렸는데 그 형이 영업을 존나 잘했음. 존나 잘나갈때 그 영업부장 혼자서 3억씩 벌어다줬음. 그거 기반돼서 승승장구했고
여성ceo 저분은 초창기 데려온 부하직원이 저쪽업계에선 이름대면 다 알정도로 영업도 잘하고 사람이 굉장히 싹싹하고 똑똑한 사람인데(난 사장보다 이분을 더 존경했음), 젊었을때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대출이 존나 쌓이고 신불자 등록돼서 자기명의로 신용카드 하나 못만드는 신세가 됐었음.(심지어 사내 소문으로는 이분이 그때 도망다니다가 주민등록이 말소돼서 아직까지도 형명의로 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음.) 그때 마침 사장이 자기 회사 차리는데 도와달라고해서 들어가게 됐고 마침 그때 업계2위 대기업에서 하청을 모집했고 이 분이 피나도록 뛰어다닌덕에 그걸 물어옴.
참고로 저 여사장은 어떻게 회사를 차렸냐, 이 바닥에서 4위에 드는 업 체 사장 눈에 들어서 몇번 대주고 내연관계로 지내다가 그 사장이 차려준거임.지금 회사 연매출은 수천억이고 재산만 백억이 넘는분임.
내가만난 자수성가자들 중에서 '와 진짜 똑똑하다 이분은 다르다' 싶은사람? 거의 못봤음. 다들 비슷비슷함. 니들하고 생각하는거, 사고, 철학 다 거기서 거기임.
노력을 많이 했다? 이것도 잘 따져봐야하는게 잘되니까 노력을 하는거임. 잘안되니까 노력이 안되는거고. 페이커가 맨날 지는데 12시간씩 노력하겠냐. 지도 이기니까 더 이기려고 노력하는거지.
인생은 그냥 진짜 운이다 운. 부모가 돈이 많은 운, 부모가 정신적인 철학이 굉장히 뛰어날 운, 내가 무언가 타고날 운, 좋은 친구를 만날 운, 나를끌어주는 멘토를 만날 운, 돈이 모이는 운, 등등.
그렇다고 노력을 하지 말란 소린 아니고 그냥 열심히 살되 뭘 바라면 안됨. 니가 얻는건 하늘이 내리는거임. 옛 어른들이 진인사대천명 하면서 욕심부리지 말라고 한게 괜히 그러는게 아님. 노력은 한계가 있음 운이 없으면 일정수준 이상 절대 못올라감. 무함마드도 깡그리 몰살당할뻔한거 모래폭풍이 갑자기 치는 바람에 기사회생하여 중동 최대 종교를 이룩했고, 영락제도 세력이 말라죽기직전에 기적적으로 황실에 일이 생겨 그 기회로 여세를 몰았음. 하물며 우리같은 일반인들이겠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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