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서 일정확률로 반병1신됨

2년동안 최저시금도 못 받고 일함

2년 버렸는데 가산점 받는 거 없음

제대해서 복학하면 높은 확률로 아싸

대학 졸업하고 열심히 취업준비 해서 들어가면 어느새 27~29세

그런데 여자동기들은 남자가 2년 동안 군대에 있을 동안 공부해서 25~27세

노력해서 여자 동기들보다 먼저 승진하면 남자여서 먼저 승진한 거라는 소리 들음

매일 여자랑 접촉할까봐 대중교통을 탈때 와칸다 포에버 자세

결혼하니까 전업주부가 집안일 대신해달라고 함

자식 낳으니까 페미하고 등골만 빼먹음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밑에 사람들이 치고 올라올까봐 불안해서 계속 공부하고 노력함

결국 젊은 사람들에게 밀리고 막노동을 시작

막노동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듣는 말은 용돈 달라는 말과 집안일 좀 하라는 말

자식과 친해지려는 마음에 파스하나 살 돈 아껴서 과자를 사서 집으로 향함

하지만 집으로 갔더니 돌아오는 말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가 아니라 하는 욕

등골은 계속 휘어가고 자식은 취업할 생각을 안하고 아내는 맞벌이 할 생각도 안하면서 집안일을 안함

하지만 오늘도 군대에서 부러진 발목를 대충 치료해서 시린 발목과 까질대로 까져 더 이상 까질 곳도 없어 보이는 발과 무거운걸 들때 휘어버린 허리와 공부할때 나와버린 거북목과 각질이 붙어서 아주 단단해진 손과 나이가 들어서 침침해진 눈을 가지고 출근을 함

열심히 달려오느라 친구랑 연락이 끊기고 게임 규제는 더 심해져 가고 야동도 막히고 영화도 pc 관련 내용만 나오고 물가는 점점 비싸져서 일이 없어서 못하는 날에도 쉬지 못함

맨날 자기전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음

'2년 더 공부 할 수 있었으면 젊은 애들한테 밀리지 않았을까?'

'내가 일을 못하게 되면 우리가족은 어떻게 되는거지?'

'다리하나 절단해서 면제도받고 장애인 연금도 받았으면 살만 했을까?'

'도대체 아내는 생활비가 왜 저렇게 많이 필요하지?'

'왜 딸은 책을 사게 돈달라고 했으면서 방에 책이 하나도 없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지쳐서 잠에들고 새벽 5시에 맞춰놓은 알람 진동에 잠이 깨서 아픈 몸을 이끌고 또 일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