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이혼했습니다.


여동생 하나 있고 저는 인설 상위권 간호대 재학중입니다. 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전세잡아줘서 나랑 빌라에서 살고있고 한달 180 못받으십니다. 그나마 나은건 정규직이시고 워라밸 챙기시면서 행복해 보인다는것. 근데 외가쪽도 친가쪽도 다 물려줄 돈도 없고 저랑 엄마랑 둘이 살아야됩니다. 그거때문에 앞으로 엄마랑 단둘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간호대 들어간건데 며칠전부터 우울함을 못버리겠네요. 이길은 제 길이 아닌것같다는 생각과 그럼 뭐해먹고 살지 막노동이라도 뛰어야하나 그럼 나중에 만약 어머니가 아프거나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병원비랑 장례식비는 누가내냐 이런생각이 계속 들고 눈물이 나요. 어차피 제 미래는 고독사일텐데 이런 생각밖에 들지가 않아요 . 1학년인 지금이라도 컴퓨터 공학과로 반수를 할까 싶기도 해요. 동정이든 응원이든 충고던 욕이던 그냥 한마디만 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는 죽고 못살았던 친구들한테도 이런 얘기 할수가 없어서 걍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