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엔 그녀가 누구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여성이다. 이름은 아가리에 히카리(あがりえひかり). 일본의 그라비아 모델, 즉 수영복이나 세미누드에 가까운 사진모델이다. 1989년생으로 일본 오이타현 출신이다. 신흥호남향우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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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그라비아 모델 아가리에 히카리가 입은 원피스 사진. '신흥호남향우회'라는 한글 글씨가 뚜렷 하게 보인다. | slrclub |
그런데 누리꾼 반응을 보면 '신흥호남향우회'는 유명한 단체다. 이미 2006년에 인터넷을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갔다. 그때의 주인공은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였다. 당시 보도를 보면 선글라스를 끼고 연두색과 푸른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옷 허리춤에 '신흥호남향우회'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당시 이 사진을 보도한 기사의 제목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신흥호남향우회 회원?"이었다. 사진과 관련해 누리꾼들로부터 나온 정설은 이것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은 옷은 세계적 명품브랜드 '돌체 & 가바나'의 당시 자회사였던 D & G의 옷이다. 당시 D & G의 디자이너가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했다가 저 색깔의 천 조각을 주웠는데 그 천 조각에 적힌 글씨가 '신흥호남향우회'라는 것이다. 천 조각의 색배열, 그리고 뜻은 모르지만 한글의 이미지 조합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돌아가 만들어 내놓은 옷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은 옷이라는 것. 정말일까. 그리고 신흥호남향우회의 실체는?
신흥동을 검색해보면 약 10개의 동 이름이 뜬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압축해보면일본의 그라비아 모델 아가리에 히카리가 입은 옷에 찍힌 글씨 '신흥호남향우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히카리의 사진이 알려지면서 수년 전 한 차례 온라인을 휩쓸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신흥호남향우회' 의상 사진도 다시 화제가 됐다.
주간경향은 지난 4일 해외 스타들의 옷에 찍힌 '신흥호남향우회'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지난 2006년 브리트니가 입은 초록색 원피스에 '신흥호남향우회'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왜 이 옷을 입게 됐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당시에는 브리트니가 입은 옷이 세계적 명품브랜드 '돌체 & 가바나'의 자회사였던 D & G의 옷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D & G 디자이너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했다가 녹색 천 조각을 주웠고, 거기에 '신흥호남향우회'라는 글씨가 적혀있어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추측만 분분했다.
하지만 주간경향은 '신흥호남향우회'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단체복을 만든 적도 없고, 2002년 월드컵 때 향우회 차원에서 거리응원을 나간 적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 '돌체 & 가바나' 브랜드 매니징을 맡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도 "돌체 & 가바나의 디자이너들은 2011년 한국에 처음 방문했으며, 2002년 월드컵 때는 방한하지 않았다"며 "사진 속 브리티니 스피어스가 입은 옷도 돌체 & 가바나나 D & G의 옷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은 "정설처럼 알려진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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