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이야기 넘 반복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몇 일 있어보니 대충 이런 상상을 하는 것 같음.


프론트는 흔히 보이는 "국비 땔감" 같이 비전공자 개나소나 태그나 SQL이나 배워서 깔짝 거리면 쉽게 뽑히는 거고, 대용량이나 고성능 처리 이런 건 전공자들이 C 언어 같은 걸로 뭔가 알고리즘 같은 거 적용해서 최적화 하고 막 그런 복잡한 분야라는 정도?


근데 그거 그냥 환상이다 ㅋㅋ 실제로는 운영체제부터 웹페이지까지 엄청나게 계층분화/전문화가 되어 있어. 점점 그게 가속화 하는 추세기도 하고.


그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어느 동네나 다 자기 할 것만 붙잡고 있고 그 거 넘어서면 바깥에서 누가 뭘하는지 잘 모른다는거야.


그러니까 니들이 환상 갖는 그 C로 알고리즘 적용해서 최적화 하는 그런 부류 개발자들은 대용량이나 고성능 처리 같은 거 하는게 아니라 보통 훨씬 낮은 계층에서 뭐 드라이버나 커널 같은거 만지는 쪽에 격리되어 있다.


그럼 흔히 생각하는 비즈니스 시스템, 아님 뭐 유명한 웹서비스들 대용량 처리 같은 건 누가 하냐 하면 가장 직접적으로 걸리는 건 아키텍트들, 클라우드 엔지니어들, DBA 등등 이런 부류 사람들 영역이지.


물론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예외는 있어. 특수 분야도 많고. 근데 요즘에 대용량, 고성능 뭘 한다 하면 C로 알고리즘 지지고 볶는게 아니라, 뭐 액터나 메시징을 도입하느니 클러스터를 어캐 구성해서 스케일 아웃하느니 그런 차원의 이야기인게 대부분이야.


그래서 프론트 만만하게 보거나 뭐 백엔드라고 환상 갖거나 할 이유 전혀 없다. 엄청 쪼개지고 전문화되서 어디서 부터 파도 깊게 가면 다 복잡하거든.